남원시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해 1인당 25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의 불만과 이의신청을 해소하기 위해 시의회 협의를 거쳐 전 시민 지급을 결정했다.
앞서 정부가 지원하는 관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6월말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지급되면서 남원시 전체 인구의 93%인 7만4870명만 받았다.
7%에 해당하는 5162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이에 시는 시비 12억9000만 원을 긴급으로 편성해 보편적 지급을 추진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동일한 보상과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지역 내에서 정읍 등 국민지원금 지원대상에 제외된 주민에게 시·군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것에 대해 부러움의 목소리도 나오기도 했다.
이번 지원결정에 따라 지급이 제외된 시민들은 10월 초부터 1인당 25만 원의 지원금을 선불카드로 받게 된다.
카드 사용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대상자는 10월 31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에게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의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긴 코로나 시대이지만 남원시민 모두가 화합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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