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출 증가율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가 발표한 2021년 8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0.2% 증가한 6억 3181만 달러, 수입은 57.3% 증가한 5억 675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억 2506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수출 증가율은 제주(82.8%), 전남(54.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인 34.8%를 훨씬 웃도는 수치를 달성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동제품, 합성수지, 농기계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동제품(6689만 달러, 86.2%)에 이어 합성수지(5687만 달러, 69.3%), 정밀화학원료(3802만 달러, -3.7%), 자동차(3542만 달러, 2.9%), 농기계(3301만 달러, 94.0%)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선재봉강 및 철근(2997만 달러, 136.3%), 건설광산기계(2865만 달러, 36.7%)도 수출이 크게 증가한 품목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1만 3144만 달러, 32.8%), 미국(1만 529만 달러, 68.0%), 일본(4789만 달러, 81.2%), 베트남(2720만 달러, 32.4%), 말레이시아(2064만 달러, 395.0%) 등 5대 수출상대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미국은 코로나19로 개인 정원관리 수요와 한국 농기계 인지도 상승 등으로 농기계 수출이 크게 증가(2523만 달러, 76.5%)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용기기(주사기)의 일본 수출이 급증(1225만 달러, 710,163%)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전년도에는 코로나19로 수출이 크게 부진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는 농기계, 의료기기 등 반사이익을 보는 품목군이 생겨났다”면서 “조선업 등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선박부품용 철강판 수입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볼 때 연말까지 수출 상승세는 견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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