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교육현장에서 교육부 정책 담당한 박성수 전북대사무국장 책내
사회정책의 공정한 교육담론 책으로 제시
돈이 아닌 소질과 능력에 따라 공정한 기회 갖는것이 바람직한 교육제도 역설
일선 교육현장의 교육부 정책 수립과 시행을 담당해온 박성수 전북대학교 사무국장(사진)이 독자들과 사회 교육정책을 함께 고민하는 책 <개천의 용, 공정한 교육은 가능한가> (도서출판 공명)을 냈다. 개천의>
이 책은 현재 우리의 교육 정책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자각해야 할 교육 현주소는 무엇인지, 오지선다형 답안과 국영수 공부로 입시교육에 올인하며 그 결과가 교육의 결론이 되는 우리 교육에 공정과 미래는 무엇인지 교육현장 정책 담당자로서 생각해온 것들을 담았다.
또 개천의 용과 미래 인재를 양성해내기 어려운 현재의 입시교육에서 사장되는 아이들 각각의 소질과 재능, 꿈을 어떻게 공적 노력으로 되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화두에 집중한다. 현실적으로 ‘돈이 실력’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공적 교육은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의 담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준비되고 있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설명과 의미도 담았다.
특히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는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 과 함께 읽어 볼만한 역작”이라고 추천하고 있다. 공정하다는>
박 사무국장은 책에서 “가재든 용이든 각자의 소질과 능력에 따라 성공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갖는 것이 바람직한 교육제도이고, 이를 위해 공적인 노력을 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일 것”이라며 “이러한 국가의 책무를 미력하나마 담당해온 교육부 공무원으로서 정책 현장에서 부딪히고 고민해온 몇 가지 주제들을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했다.
박 사무국장은 “우리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돈이 실력이 되어버린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를 공적 노력으로 해결하지 않고는 교육의 공정은 불가능하다“며 ”각 개인들은 이런 거대한 물결을 거스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교육 시스템이 유지된다면 자녀를 위해 사교육을 할 수밖에 없고, 계층간 교육격차는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익산출신인 박 사무국장은 원광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38회)에 합격 한 뒤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교육부에서 진로교육정책과장, 학생복지정책과장, 대학학사제도과장을 거쳐 대학학술장학정책관을 맡았다. 금오공대 사무국장, 군산대학교 사무국장, 부경대학교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북대학교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