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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영월신씨 일옹공파 33년사

영월신씨일옹공파종회만의 이야기
자세한 설명과 함께했던 추억 기록

‘영월신씨일옹공파종회’(회장 신이영)가 <영월신씨 일옹공파 33년사> (책만드는 집)를 펴냈다.

이 책은 ‘우리의 뿌리를 찾아서’, ‘일옹공파의 운영’, ‘신석정 문학’, ‘우리 일옹공파의 자랑과 인연’, ‘아버지 세대의 생애와 회고’, 총 5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36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국 종인이 모이는 봄·가을 큰 제사와 신씨의 시조, 영월 신씨와 영산 신씨로 다르게 불리는 이유, 시조 경 할아버지의 똑같은 후손인데 본관이 영산과 영월로 나뉘게 된 배경 등 어려운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구성해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1987년부터 ‘영월신씨일옹공파종회’라고 부르게 됐다. 이전에도 일옹공파로 호칭하기도 했으나 32世 중심의 6寸 간에 고향인 부안으로 성묘를 집단으로 다니면서부터 붙었다. 이들은 평소 부안지역의 선산을 자주 찾는다. 도선산 선영, 성너머 선영, 당상리 선영, 익상리 선영, 염창산 선영, 노적봉 선영, 고성산 선영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영월신씨 일옹공파의 주요 행사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일옹공파 정기행사 중 가장 중요한 공동성묘 행사, 매년 가을에 부안 석정문학관에서 열리는 시상식 신석정시문학상 행사, 새해 인사와 함께 회원들 간의 친목 도모하는 신년오찬회, 이사회 및 총회 등 행사를 진행한다.

“2000년 여름 인영 오빠가 평양으로 떠나기 전 쌍백루를 둘러보았을 때 아버지가 심어 놓은 은행나무는 여전히 너울거리며 춤을 추고 있었다. 봄이면 연분홍 꽃잎을 마루에 가뜩 뿌리던 모과나무도 아람드리로 자랐고 앞마당의 후박나무엔 물색없이 사는 그 집 사람이 빨랫줄을 매어놓아 마음이 아팠다.”(5장 아버지 세대의 생애와 회고 중 신선영 씨의 ‘엄하고 까다로웠던 아버지’ 일부)

마지막 5장은 ‘아버지 세대의 생애와 회고’로 신조영 씨, 신태영 씨, 신진영 씨, 신선영 씨, 신병영 씨, 신만영 씨, 신이영 씨가 아버지와의 일화나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아버지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냈다.

신이영 회장은 “문중의 발전과 역사가 제대로 기록되어야 우리 가족들이 먼 훗날에도 조상을 숭모하는 정신이 잘 이어질 것이다. 또 후손들이 이 역사의 기록을 참고하여 우리 일옹공파 운영에 한층 한층 더 쌓아가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다”고 전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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