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악원 소리꾼 정숙씨, 9일 오후 1시 춘향가 완창발표회
익산국악원의 소리꾼 정숙씨가 판소리 춘향가 완창발표회를 연다.
(사)한국국악협회 익산시지부(지부장 양용호)와 (사)익산국악원(원장 임화영)이 주최하는 이번 발표회는 오는 9일 오후 1시 익산시 중앙동 소월 임화영 판소리 전수관에서 진행된다.
1부 초앞-이별가, 2부 신연맞이-어사또와 방자 상봉, 3부 박석치를-끝 등으로 구성된 발표회에는 정숙씨와 함께 임청현 전북도립국악원 고수부 교수와 추계예술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홍민균씨가 고수로 참여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판소리에 입문한 정숙씨는 백제예술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전남도립국악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가정사정으로 판소리 공부를 중단했다가 약 5년 전 다시 소리를 시작했고, 부단한 노력 끝에 이번에 춘향가 완창발표회를 열게 됐다.
정씨가 사사한 소월 임화영 명창은 “인고의 세월을 마다않고 인내하고 눈물로 힘겨운 사투를 벌이며 꾸준히 준비해 온 소리꾼 정숙과 그런 아내를 사랑으로 따뜻하게 뒷바라지해온 남편 홍철희씨에게 정말로 박수를 보낸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지인들을 초청하지는 못하지만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용호 지부장은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재능이 있지만 그 재능을 양껏 발휘하는 것은 얼마만큼의 노력을 하는지가 중요하고, 그 노력에는 인내의 시단이 필요하고 많은 시련도 존재할 것”이라며 “수많은 어려움을 견디며 이번 발표회를 준비해 온 소리꾼 정숙에게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정숙씨의 주요 수상경력은 목포 전국국악경연대회 학생부 최우수상, 여수 전남국악경연대회 학생부 최우수상, 창원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최우수상, 부여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포항 전국국악경연대회 명인부 최우수상, 정읍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종합대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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