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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완성차 부두 방충재 노후 파손 심각

42번 선석 23개 중 16개 파손 방충기능 상실
선박 안전사고 위험, 물동량유치 악영향우려

군산항 완성차 부두 방충재의 노후로 파손이 심해 선박안전사고의 위험이 가중됨에 따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 부두의 운영사인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완공된 42번 선석 완성차 부두 방충재의 상당수가 노후로 충격을 흡수하는 방충 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선박의 이·접안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연장 300m, 2만톤급인 이 부두에는 방충재가 23개 시설돼 있지만 부두 준공후 10년이상 경과함에 따라 조수간만 차이에 따른 잦은 충격으로 철재가 부식됐고 고무 크랙이 심화돼 있는 상태다.

선박접안때 충격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방충재는 군산항의 선박 계류때 선박의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부두의 방충재는 선박의 이·접안때 선박 대형화로 무리한 힘이 가해져 파손되거나 방충재에 닿아있는 선박들이 조수 간만의 차이로 오르내리면서 손상돼 있다.

현재 23개의 방충재 중 16개가 파손됐고 나머지 7개도 노후가 심각해 선박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 2019년 5월 42번 선석에 정박한 선박의 선미 갑판 내부로 파손된 방충재가 들어와 갑판의 일부 시설이 망가지기도 했다.

이에따라 안전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방충재를 수리해 사용하고 있으나 파손이 지속적으로 발생, 선사나 도선업계에서 선박의 위험을 이유로 부두의 이용을 꺼리고 있고 이는 군산항의 기피요인이 되고 있다.

이와관련, 군산항 도선사회는 "자동차선 입출항이 잦은 군산항 42번 부두의 방충재 여러개가 파손돼 선박의 이·접안에 상당한 지장을 주고 있다"며 조속한 보수를 군산해수청에 요청했다.

군산해경도 "42번 선석의 방충재가 파손돼 장기간 방치된 상태로 선박 접안때 2차 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면서 적절한 조치를 요망했다.

CJ대한통운의 한 관계자는 "방충재의 노후로 안전을 우려, 선사및 도선사가 42번 선석의 이용을 기피함에 따라 완성차의 물동량유치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고 들고 " 방충재 교체를 위해 군산해수청과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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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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