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부터 사흘간 개최 예정...드라이브 시네마, 장·단편 영화제작 공모 등
국내에서 단 하나뿐인 농생명 특화 영화제인 ‘고창농촌영화제’가 영화제의 슬로건과 공식 포스터, 트레일러 등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영화제 알리기에 나섰다.
15일 고창농촌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진기영 농협고창군지부장)에 따르면 오는 11월5일에 개막하는 ‘제4회 고창농촌영화제’의 슬로건이 ‘고창, 농촌영화를 품다’로 정해졌다. 공식 포스터는 고창군 특산품인 청보리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고창의 색을 통해 코로나-19와 일상에 지친 국민들을 영화를 통해 위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식 트레일러를 제작은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영화 똥파리를 제작한 양익준 감독이 맡았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고창농촌영화제는 11월5일부터 3일간 고창군 일원에서 열린다. 차 안에서 영화를 보는 드라이브 시네마, 장·단편 영화 공모 시상작 상영 등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 시도하는 한국장편경쟁은 농촌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담아낸 작품들로 눈길을 끈다. 1차 심사를 통해 박성진 감독의 ‘열두 살’, 이재은·임지선 감독의 ‘성적표의 김민영’, 황준하 감독의 ‘인플루엔자’, 허정재 감독의 ‘첫번째 아이’, 김은경 감독의 ‘쇼미더고스트’, 윤재호 감독의 ‘파이터’ 등 총 6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들은 제4회 고창농촌영화제 기간동안 상영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작품은 대상과 감독상, 관객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또 하나의 경쟁 프로그램인 ‘3분 숏폼’도 화제다. 숏폼이라는 형식의 극영화 작품을 통해 농생명문화도시 고창의 지역적 특색과 농촌의 생명력을 선보이는 3분 분량의 제작 프로그램이다. 고창을 영상미학으로 담아낸 4편의 작품이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 되었으며, 개막식 당일 수상작이 공개될 예정이다.
진기영 고창농촌영화제 조직위원장(농협고창군지부장)은 “고창농촌영화제와 함께 가을의 정취 따라 걷고, 메시지 있는 영화를 만나는 소소한 행복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우삼 군 농어촌식품과장은 “올해 고창농촌영화제에서 선보일 경쟁작을 통해 고창과 농촌이 품고 있는 생동하는 스토리텔링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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