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읍 원연장마을이 최근 제2회 ‘삼락농정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삼락농정대상은 전북도가 주관해 선정하며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 등 3개 분야에 대해 시상을 실시한다.
‘사람 찾는 농촌’ 부문 대상에 이름을 올린 원연장마을은 지난 2008년부터 마을사업을 시작, 꾸준히 추진해오면서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원연장마을은 지난 2012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돼 마을사업에 탄력을 받았다. 지난 2015년에는 ‘마을 기업’으로 승인받아 농가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면서 소득을 끌어올렸다.
인공으로 조성한 16만㎡가량(축구장 24개 크기)의 꽃잔디 동산으로 유명한 원연장마을은 관광객이 몰리는 꽃잔디동산과 연계해 꽃잔디 축제를 주민이 주도했다.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꽃잔디축제를 전국 대표 농촌축제로 활성화시킨 것이 대상 선정에 주효한 영향을 미쳤다.
원연장마을위원회 박명진 위원장은 “우리 마을은 14년 동안 마을사업을 하면서 조금 더디 가더라도 제대로 가는 길을 선택했는데 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어 기쁘다”며 “주민 모두가 힘을 합쳐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한발 한발 내딛는 마을이 되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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