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과 진안지역 5개 농협이 인삼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전북인삼농협이 농협하나로마트 전주점에 마련한 인삼직거래장터를 찾아 21일 판촉활동을 지원했다.
진안에 본점을 두고 있는 전북인삼농협은 지난 19일부터 농협하나로마트 전주점에서 인삼 직거래장터를 열고 수삼 판촉 행사를 3일째 진행 중이다. ‘진안인삼 판로확대·소비촉진’이라는 제목 아래 실시되는 이번 판촉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21일 전춘성 군수, 정미경 농협은행진안군지부장, 진안지역 4개 농협 김영배(부귀농협)·허남규(진안농협)·신용빈(백운농협)·송제근(무진장축협) 조합장은 인삼직거래장터를 찾아 판촉활동을 지원했다. 각 농협 관계자, 군청직원 다수도 판촉현장에 나와 진안 인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며 활동을 함께했다.
이날 하나로마트 전주점 직거래장터에 입점된 진안인삼은 행사기간 동안 유통가보다 40~5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원삼류(몸통이 굵고 가지런함) 판매가격은 100g당 4900원, 난발류(자유롭고 다양함)는 100g당 3900원.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겐 사은품으로 삼계탕 재료가 증정됐다.
전북인삼농협 신인성 조합장은 “수삼가격이 하락해 인삼 농가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데, 이를 덜어주기 위해 이번 직거래 장터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많은 인삼이 판매돼 농가의 시름이 조금이라도 덜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수출감소, 인건비 상승에 따른 농업경영비 증가, 최근 몇 해 동안의 이상기후 등으로 인삼 재배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인삼농가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미경 지부장은 “면역력 증강 최고 식품으로 꼽히는 인삼을 먹게 된다면 코로나 극복과 환절기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삼농가의 고통 덜어주기가 목표인 이번 행사가 소비자들에겐 건강 증진의 기회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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