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샘고을시장 주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초산로 구간 내 홀·짝 주차 운영방식을 양방향 30분 주차로 변경했다.
시 교통과에 따르면 샘고을시장 하나마트 ~ 유한당약국 구간은 홀짝 주차방식에도 불구하고, 물품을 납품하기 위한 트럭과 장시간 주차 차량, 노점 행위로 인한 차량 등이 빼곡히 줄지어 주차돼 심한 교통 체증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주차 불편 민원은 물론, 인근에 설치된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시민들의 시야가 가려져 보행자 안전까지 침해하고 있다는 민원이 지속 제기되어 왔다.
이에따라 시는 샘고을상인회와 지속적인 협의 및 상가 설문조사 등을 통해 기존 홀·짝 주차방식에서 양방향 주차방식으로 변경해 운영한다.
우선 양면(양방향) 주차로 주차 공간을 확보한 뒤 원활한 교통의 흐름을 위해 주차 가능 시간을 30분으로 제한키로 했다.
시는 변경된 주차방식에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10월 말까지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후 11월부터는 불법 주정차 위반차량에 단속을 통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주차방식 변경으로 주차 공간 확보와 안전사고 방지, 불법 주정차에 따른 교통 혼잡이 개선되고 전통시장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과 관계자는 “2021년 현재 정읍시 자동차 등록 대수는 5만8000 대를 초과했다”며 “최근 5년간 연평균 3~4% 증가 추세를 보이며 주차 관련 민원과 주민 불편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성숙한 시민들의 의식 변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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