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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을 낳는다’는 금란도 본격 개발되나

제 3차 항만재개발기본계획반영, 개발 탄력
해수부, 내년 사업화방안용역비 5억원 확보

금란도 전경.
금란도 전경.

‘황금알을 낳는다’는 인공섬 금란도(金卵島)가 항만 재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본격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개발 구상안이 도출돼 있고 그동안 개발에 마찰을 빚어온 충남과의 상생협약이 이뤄진 만큼 내년부터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전체 면적이 200만5000㎡(60여만평)에 이르고 있는 금란도는 지난 2001년에 이어 2014년에 지번 부여와 함께 토지로 등재돼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와 전북도·충남도·군산시·서천군이 충남 장항항 유휴부두를 금란도와 함께 재개발해 지자체간 상생을 도모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금란도 재개발 기본계획수립 때 지역상생협의체와 행정적·실효적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등 상호협력 추진을 골자로 하는 이 협약을 근거로 금란도는 제 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포함·반영됐다.

재개발형태는 인공습지·식물원·체험장 등 자연생태형, 수상레저장·승마체험장·축구와 야구 등 생활체육시설의 익스트림형, 역사어촌체험장· 국가정원·짚라인 등 힐링체험형, 스파·골프·낙조와 해양경관이 접목된 상징적인 놀이시설의 관광휴양형 등 다양한 방안이 구상돼 있다.

이에따라 해양수산부는 오는 12월까지 지역상생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으로 현재 전북·충남·군산시· 서천군의 실무자들과 세부사항을 협의중이며 내년에 금란도와 장항항의 사업화방안 수립용역을 위해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은 "지난 2011년 고시된 제 3차 항만기본계획상 친수시설로 계획됐던 금란도에 대한 정부의 활용방안 구축 용역은 2012년 착수됐었지만 환경문제로 인근 서천군의 반대에 직면하면서 중단됐었다" 면서 "하지만 이제는 충남측과 상생협약이 마련된 만큼 금란도의 개발을 차질없이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금란도는 내년말까지 군산항의 준설토 투기장으로 활용된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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