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10월까지 일손돕기 집중 추진
진안 용담면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 동안 가을 일손이 모자라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일손 돕기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손돕기 대상은 수확기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농업인, 독거노인, 여성농업인 가구 등이다.
가을이 되면 9월부터 10월까지 절대적으로 일손 부족 현상이 일어나는 일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게 최근 추세다. 농작물 수확에 따른 농작업 마무리와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시설 등의 철거 작업을 위한 인력이 절대 부족한 게 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노동자 일손 의존도가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와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농가들은 일손을 확보하는 데 이전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용담면직원들의 농작업 일손돕기는 이러한 상황 인식 하에서 두 달 동안의 여정으로 펼쳐졌다. 직원들은 지난 9월부터 매주 4~5명씩 적어도 2~3회가량 일손돕기에 참여했다. 들깨·메밀·콩 등의 수확을 도왔고, 11농가 1.7ha의 인삼밭 철거에 손길을 보탰으며, 고추밭 멀칭비닐 걷기를 거들었다.
두 달 동안 용담면 직원들은 작업도구를 스스로 마련하고 식사를 자체 해결하면서 농가를 도와왔다.
윤재준 면장은 “코로나19가 고령화된 농촌을 덮쳐 일손부족이 심각하다”며 “일손돕기는 농가에겐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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