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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시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 속도 낸다

육상 이어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 내년 상반기 착공
일자리 창출 및 2050 탄소중립 중심도시 발돋움 기대

군산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 위치도.
군산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 위치도.

군산시가 새만금 육상 태양광에 이어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에도 시동을 걸었다.

이들 사업이 본격화되면 민선7기 핵심 가치인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도 한 발짝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과 관련, 올해 EPC(설계·조달·시공)업체 공고 및 선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은 오는 2023년이다.

이 사업은 새만금 방조제 내수면 (2-6구역)에 2200여억 원을 들여 100M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 면적은 107만8486㎡이며, 연간 발전량은 13만1400MWh이다.

이 사업은 해상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소비되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발전사업 수익을 주민 및 지역과 공유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사업을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 부응 및 지역주민과 기업이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상생형 발전 사업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육상 태양광 발전사업과 달리 시민참여 규모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시는 사업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결과를 토대로 방향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선 지난 4월에는 새만금 2구역 육상 태양광 발전 사업이 착공에 들어갔으며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 사업은 총 사업비 1300억원을 들여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동축 1.2㎢ 부지에 99M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2-1공구 49.5MW(18만평 내외), 2-2공구 49.5MW(18만평 내외) 등 2개 공구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이곳은 올 연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상업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3만MWh의 발전량에 매년 190억 원에 달하는 발전수익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총 사업비 가운데 80%를 단계별로 시민투자금으로 모집하고 참여 시민들에게는 7%의 수익률을 보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육·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이 완공될 경우 직간접적으로 5120명이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CO2 배출저감(10만560톤) 및 화석연료 대체(연 262GWh 생산으로 약 9.5만 가구 사용 가능), 500여억 원 규모의 발전수익이 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새만금 육상 및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에너지자립도시 군산 건설과 RE100 기업유치를 위한 의미 있는 재생에너지 사업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주도 사업으로 추진해 군산이 2050 탄소중립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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