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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전 삼례2차봉기 함께 느껴보세요

만경강사랑지킴이, 동학군 치유 마당 계획
21일 비비정 ~ 삼례문화예술촌 일원에서

동학혁명농민군의 한을 풀고 상처를 회복하기 위한 치유와 위로의 마당이 완주군 삼례읍 만경강변에 있는 비비정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오는 21일 열린다.

만경강사랑지킴이(회장 이현귀)가 ‘민초는 강하다’를 주제로 개최하며, 참가자들은 이날 11시 비비정에서 삼례문화예술촌까지 약 2km를 함께 걸으며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삼례로 집결하였던 120년 전 동학농민군의 간절함을 느껴본다.

참가자들은 이어 오후 1시부터 삼례문화예술촌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살풀이춤과 시낭송,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며 동학혁명농민군의 영혼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 6개의 체험부스에서 탁본, 나만의 책 만들기, 추억의 땅콩 목걸이 만들기, 팝업북 만들기, 퍼즐 맞추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현귀 회장은 “민초는 강하다는 동학농민군과 삼례의 치유와 회복을 기원하는 문화치유프로그램으로 기획 됐다.”라며 “많은 분이 참여하여 치유와 위로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무 손안나씨는 “동학농민군을 진압한 일본인 장교인 미나미 고시로는 ‘삼례에는 동학교도가 아닌 사람이 없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삼례에서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에 참여한 사람이 5천명이라는 기록도 있다. 이 기록이 사실이라면, 당시 삼례 모든 가정에서는 누군가 한 사람씩은 죽었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삼례는 동학교도들의 최초의 집단행동인 교조신원운동, 척양척왜와 보국안민을 기치로 내건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 등 동학농민혁명의 중요한 역사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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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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