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60% 증액, 새만금 신항 64% 투입
군산항 유지준설 예산 94억원 그쳐
토사 매몰로 인한 민원 지속 우려
내년 도내 항만에 올해보다 60%가 많은 약 20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특히 새만금 신항 개발예산이 전체의 64%를 차지함으로써 신항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내년 새만금 신항에 1262억여원, 군산항에 533억원, 항만시설 유지보수에 180억원 등 도내 항만 개발에 총 1975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올해 예산 1238억원에 비해 59.6%가 늘어난 것이다.
항만별로는 새만금 신항의 경우 올해보다 약 70%가 증액돼 항만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 방조제와 신항만을 연결하는 공사용 진입도로 및 북측 방파호안에 120억원, 새만금 신항내 정온수역확보를 위한 북측 방파호안 및 효율적인 항만운영을 위한 관리부두 축조에 629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또한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새만금 내부 발생 물동량 처리를 위한 5만톤급 2개 선석의 접안시설 축조에 383억원, 새만금 신항만 개장시기에 맞춰 선박 안전운항을 위한 항로및 박지 준설에 114원 등이 각각 배정됐다.
군산항과 관련, 대형 중량화물을 처리키 위한 7부두 75번 선석 6만㎡(1만8000평)규모의 야적장 조성에 125억원, 현 터미널앞 컨테이너 야적장에 2층 연면적 3308㎡ 규모로 건물 1동을 증축해 쾌적한 터미널확보와 신속한 입출국 수속지원을 위한 국제 여객터미널 증축에 49억여원의 예산이 각각 확보됐다.
또한 7부두 임항창고 신축에 140억원과 노후 항만시설 보강및 지역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확충으로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키 위한 내항 폭풍해일 침수방지에 25억원의 예산이 각각 투입된다.
이와함께 신규 지정항로인 항입구 준설과 관련, 1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됨으로써 수심이 10.5m에 미치지 못하는 해역에 대한 준설공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군산항 유지준설예산은 94억원으로 연평균 360만여㎥이 쌓이는 여건을 감안할 때 턱없이 부족, 토사매몰로 인한 준설 관련 민원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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