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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시민들의 바람, 쾌적한 영화관 'NH시네마' 활짝

남원 시민들의 바람, 쾌적한 영화관 'NH시네마' 활짝
남원 시민들의 바람, 쾌적한 영화관 'NH시네마' 활짝

남원 시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꼽히던 쾌적한 영화관이 만들어지면서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남원농협(조합장 박기열)은 고죽동에 위치한 남원농협 하나로마트 종합시설 4층에 영화관 'NH시네마'를 조성했다.

이는 남원시민들과 조합원들의 문화 생활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전국 유일 농협이 구축한 영화관이다.

지난해 8월부터 조성 사업을 추진해 이달 24일 개관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내달 31일까지 개관기념으로 영화 관람료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행사 종료 후 일반 좌석은 1만원, 리클라이너는 1만 2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면적은 상영관과 푸드코트를 포함한 1540.5㎡이며, 총 3개의 상영관으로 구성됐다.

상영관 내 좌석 수는 일반 좌석 211석과 보다 편안한 관람환경을 제공하는 리클라이너 좌석 40석을 더한 251석이 운영된다.

수도권과 동일한 최신 개봉작을 동시에 상영해 영화를 비롯한 하나로마트, 푸드코트 등 문화 여가생활을 다같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남원(쌍교동)에 유일하게 있던 영화관은 관리 감독 부족과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로 올해 1월에 폐업 신고됐다.

이렇다보니 'NH시네마'는 개관 이전부터 지역뿐 아니라 맘카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제대로 된 영화관이 없어 영화를 관람하기 위한 남원 시민들은 전주나 광주, 구례 등으로 원정길을 떠나야만 했기 때문이다.

지역 맘카페 커뮤니티에는 '드디어 남원에 쾌적한 영화관이 생겼네요', '기대됩니다', '아이들과 가봐야겠네요' 등의 게시물과 댓글이 작성됐다.

실제 개관 이후 3일간(24∼26일) 'NH시네마' 방문객 수는 6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9년 11월 남원시와 호남지방통계청이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원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관내에 필요한 인프라로 영화관을 꼽기도 했다.

고죽동에 사는 장 모씨(31·여)는 "그동안 최신 영화를 보기 위해 왕복 2시간이라는 시간과 금액이 부담됐었다"면서 "이번 영화관은 학생과 청년들에게 꼭 필요했던 것으로 자주 애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모씨(54·동충동)는 "컨테이너 영화관을 가진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가지며 남원이 문화의 도시라는 점이 무색했다"며 "새롭게 영화관이 문을 열면서 그동안의 불명예가 해소되고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돕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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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시네마
김선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