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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헌혈 300회 최고명예대장 수상한 정읍시청 총무과 최천룡 팀장

300회 기념 자비로 300만원 이웃돕기, 장학금 기탁

헌혈300회 달성 최고명예대장 수상한 정읍시청 총무과 최천룡 팀장
헌혈300회 달성 최고명예대장 수상한 정읍시청 총무과 최천룡 팀장

"지난 30여년간 헌혈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봉사를 실천하면서 내 건강을 스스로 유지하려는 의지도 확인할수 있어 좋습니다."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지난 2일 헌혈 300회 달성으로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로부터 ’헌혈유공장(최고명예대장)’을 수상한 공무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정읍시청 총무과 소속으로 정읍시장 비서실에 근무하는 최천룡(52)팀장이 주인공이다.

특히 최 팀장은 헌혈 300회를 기념하여 자비로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원, (재)정읍시민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만원, 정읍시 황토현전적지 내 동학농민혁명 군상(群像) 건립 기탁금 100만원 등 총300만원을 기부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최 팀장의 첫 헌혈은 1992년 군복무 시절이었지만, 본격적으로 헌혈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학에 복학하면서 시작되었다.

"1993년에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대학 선배 부모님을 돕기 위해 동료 선후배 등에게 헌혈증을 모으고 전달하면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헌혈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헌혈이 공무원 임용과 결혼 이후에도 지속되어 어느덧 30년이 흘러 헌혈봉사자들의 영예인 ’최고명예대장’에 오른 것이다.

헌혈은 모든 성분을 헌혈하는 ’전혈헌혈’과 혈장과 혈소판을 채혈하는 ’성분헌혈’ 방식이 있는데 최팀장은 성분헌혈만 주로했다.

그동안 헌혈한 혈액은 16만ml로 성인 남자 35명에 해당하는 양이다.

전라북도에서도 정읍은 헌혈에 대한 참여 의식이 높고 봉사자들이 비교적 많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헌혈 봉사자들은 '정헌모'라는 모임을 구심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30회(은장), 50회(금장), 100회(명예장), 200회(명예대장), 300회(최고명예대장)까지 각자 목표를 달성하며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팀장도 정헌모 회원으로 활동하면서도 주말에 전주나 광주 혈액원을 찾아 헌혈을 한다.

정읍에 헌혈의 집이 목요일만 운영하기 때문에 쉬는 주말에 헌혈을 하고 있는 것.

"헌혈봉사에 동료 직원이나 가족들에게도 권유하지만 스스로 의식을 갖고 참여하지 않으면 쉽지 않다"는 최 팀장은 "헌혈 후 받는 기부권을 모아 필요한 단체에 전달하여 좀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쓰여질수 있는 것도 큰 보람이다"고 밝혔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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