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사과 농가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과원 기반시설 확충에 나섰다.
이에 장수군은 올해 군비 30억 원을 투입해 사과 산업을 육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장수군의 주요 소득작목인 장수사과는 904 농가, 재배면적 1,085ha로 전국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주력 품종인 홍로 사과는 634ha(60%)로 단기간에 수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지난해 농가에서 인력 부족을 여러 차례 호소했다.
따라서 군은 올해 기반시설 지원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사과원 보급 △과원 규모화를 위한 신규과원 조성 △품종갱신 및 화상병 예방을 등을 위한 노후과원 정비 사업 △기후변화에 따른 농가 피해예방을 위한 기자재 지원 △노동력 절감을 위한 고소작업차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도비 3억 원을 추가 확보해 △미래형 다축과원 시범조성 △노지과수 피해 최소화 위한 스마트 관수관비 시설 △일소피해 경감용 햇빛차단망 시범 보급 등을 통해 장수사과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가능한 사과농업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외 과수분야 신소득원 창출을 위해 내재해형 연동하우스 보급 및 내부 시설을 지원하며, 배·복숭아 품질향상을 위한 봉지도 함께 지원한다.
지원사업 희망농가는 오는 26일까지 읍·면 농업인상담소로 신청 할 수 있으며, 적격여부 심사 후 대상자로 선정되면 관련 사업 지원을 받게 된다.
장영수 군수는 “기후변화, 인구문제 등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장수 사과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면서 “올해 군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장수사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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