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9:59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보도
보도자료

LX후원 디지털 대전환 대토론회 “공간정보 기반의 국토ㆍ도시계획 확대돼야”

공간정보가 디지털트윈 및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핵심 데이터로 부각되는 가운데 공간정보의 새로운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와 국토교통부,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최 주관하고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후원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 공간정보산업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가 20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토론회는 공간정보사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한계점 극복을 위한 다양한 대안이 모색됐다.

‘공간정보 기반의 국토도시계획’으로 주제 발표를 맡은 이제승 서울대 교수는 “서울시의 생활이동데이터처럼 밀도가 높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도시계획 수립이 확산되는 추세”라면서 “이로 인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 뉴노멀 시대의 정주환경에 관한 효율적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갑성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전문가 토론에서 김종성 전주시 신성장사회연대경제국장은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도시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LX공사와 구축한 전주시 디지털트윈 모델을 소개한 김종성 국장은 “올해부터는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전주시의 오랜 난제였던 건축 도로점용 굴착 인허가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해 국민 안전과 편익을 높일 계획”이라면서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관리기관’인 LX공사의 역할론에 힘을 실었다.

디지털트윈을 기반에 둔 메타버스로 나아가려면 공간정보의 상호운용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구름 빅밸류 이사는 “AI 빅데이터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필요해졌다”면서 “국가공간정보는 전수조사를 토대로 한 가치 있는 데이터인 만큼 데이터 완성도를 높이거나 시점을 맞춰서 제공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대종 국토연구원 디지털트윈연구센터장도 “각 지자체별로 디지털트윈을 구축하고 있지만 관련 데이터가 활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데이터가 중복 생산되지 않고 상호 운용성을 높이려면 데이터 생산체계를 상향식으로 바꾸고 개인이 각자 갖고 있는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보상해주는 제도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간정보산업계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이임평 서울시립대 교수는 “공간정보를 활용해 일상의 작은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소확행 성공 사례가 나와야 한다”면서 “정부가 스타트업도 공간정보산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국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의 기술을 오픈소스로 제공해 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조응천, 김교흥,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 조명희 의원(국민의힘), 김현수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 등 국회 및 공간정보산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호 crcr810@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