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의 전기차 증가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기록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의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2020년보다 12.5% 감소했지만, 전기차 신규 등록은 121.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전기차 증가율은 인천 139%, 부산 131% 다음으로 높았다.
지난해 전북의 자동차 누적 대수는 95만 9920대로 2020년(94만 8147대)보다 1.2%(1만 1773대) 늘었다. 반면 신규 등록 대수는 5만 1598대로 2020년(5만 8959대)보다 12.5% 줄었다.
이러한 가운데 전북의 친환경차 누적 대수는 2019년 1만 6708대에서 2020년 2만 3038대, 2021년 3만 3430대로 증가하며 그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특히 전기차는 2019년 1841대에서 2020년 3323대, 2021년 7365대로 증가했다.
또 지난해 기준 수소차는 2020년 대비 166%(681대) 증가해 총 1090대 등록(누적)됐고, 하이브리드차는 2020년 대비 29%(5669대) 증가해 총 2만 4975대 등록(누적)됐다.
국토부 김은정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정체하는 가운데 친환경차 시장의 신모델 증가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경유차는 총 등록 대수가 증가세를 멈추고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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