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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돕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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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정윤성

선거가 일상화 되면서 지역에도 전문가 이상으로 선거판을 좌지우지 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여야 공히 대선판이나 지방선거판에서 선거판을 짜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즐비하다. 홍보전문가를 비롯 정책공약을 발굴해서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면에 나서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뒤에서 보이지 않은 손 역할을 하는 실세들이 있다. 이들은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전리품을 나눠 갖기 때문에 죽기살기식으로 선거운동을 한다.

요즘 코로나19 확산으로 선거운동 하기가 어려워지자 SNS를 이용해서 선거운동을 한다. 직접 대면 접촉하기가 힘들고 제약을 받기 때문에 홍보팀을 따로 둬서 선거운동을 한다. 정치신인들이 주로 이 방법을 이용하지만 이름이나 얼굴 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현직단체장이나 현직 지방의원들이 매스컴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 민주당은 3.9일 치러지는 대선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므로 정치신인들이 자신의 정책이나 공약을 알리기가 어렵다.  대선 결과로 모든 평가를 한다고 발표해 놓아 더 죽을 맛이다.

대선이나 지방선거판이 겹쳐 있지만 선거꾼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송하진 지사의 경우 전주시장 때부터 자신을 도와온 측근들이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워낙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 선거캠프 운영도 최소한으로 그치고 있다. 당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나 다름 없지만 대선결과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대선쪽에 더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송지사쪽은 전주시장부터 지사까지 16년간을 맡아온 관계로 도민들한테 피로감을 줬다고 인식,이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송지사처럼 선거운이 좋은 사람도 없다면서 큰 과오만 저지르지 않으면 3선은 무난할 것이라고 낙관한다. 반면 안호영 김윤덕 재선국회의원측은 인구 180만 붕괴가 전북낙후를 증명한다면서 전북발전을 도모하려면 송지사의 3선을 저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들 캠프들은 기존 조직원에 세를 합세해 나가지만 도내 국회의원들부터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 심지어 이들의 정치력이 약해 지사 깜냥이 되는지 조차 의문이 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반면 무주공산이 된 전주시장과 완주군수 자리를 놓고 경쟁자들이 난립해 경쟁이 치열하다. 설이 지났지만 아직도 선두대열이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아 혼전을 거듭한다. 당내 경선이 본선이나 다름 없어 누가 더 당원의 지지를 받느냐가 관심 포인트다. 당원과 일반시민여론 조사를 합산해서 50대50으로 경선을 치르지만 확보한 당원을 계속해서 자기편으로 만드는데 더 진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언론사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집안표 단속 하기에 여념이 없다 .

유권자들은 후보의 상품이 아무리 좋아도 그 주변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의 행동거지가 나쁘면 지지를 않기 때문에 운동원들의 면면을 살핀다. 선거는 이성 보다는 감성으로 결말이 날 수 있어 각 캠프마다 사사로운 것 까지 신경을 쓴다. 백성일 주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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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꾼 지방선거
백성일 baiks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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