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패러데이퓨처사와 위탁생산 본 계약 체결…연간 8만대 이상 생산 계획
이집트 국영기업과 전기차 공급 및 기술지원 협약(LOI) 체결 ‘수출길 열려’
전북군산형일자리 대표기업인 ㈜명신이 대규모 생산물량 확보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전북군산형일자리 사업이 성공여부에 대한 불안감을 넘어 순풍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명신이 최근 미국 패러데이퓨처사(이하 FF사)와 전기차 위탁생산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FF81 SUV 모델을 연간 8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패러데이퓨처사 FF81 위탁생산은 연 8만대 이상으로, 당초 사업 계획인 3년 간 8만5000대 대비 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패러데이퓨처사는 미국 스타트업 전기차 회사로, 2017년 라스베가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럭셔리 전기차 모델인 FF91 모델을 공개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FF81은 FF91에 이은 두 번째 모델로, 보다 진보된 연결성과 사용자 경험을 갖춘 대중 시장용 고급 전기차이다.
㈜명신은 FF81 위탁생산 물량확보를 위해 지난 2020년 3월 협의를 시작으로 9월 MOU를 체결한 뒤 1년 반만인 이달 본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명신은 올 하반기부터 생산라인 설비투자 진행해 내년 상반기 생산인력 채용,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또한 부품 국산화 60% 이상을 적용할 계획이며 FF81 성공 시 후속차종 추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명신이 자체 개발 중인 전기마이크로버스, E-툭툭 수출 공급에도 길이 열렸다.
㈜명신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 중동 순방 중 한·이집트 미래 그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이집트 국영기업인 EAMCO 및 NASCO과 전기차 개발협력 기술지원 협약(LOI)을 맺었다.
이집트 국영기업과 12인승 전기 마이크로버스 연 2000대, E-툭툭 연 10만대 수준의 전기차 공급 및 기술지원 LOI를 체결, 수출물량도 구체화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세부협의가 남아있지만 오는 4월 본계약이 유력하며 올 하반기(10월 중) UN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전기마이크로버스 시승차량 제공을 시작으로 명신 위탁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태규 ㈜명신 대표는 “ EV산업의 미래를 구축하고 최고 품질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명신과 함께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정부 인센티브를 지속 확보해 군산형 일자리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군산형 일자리의 안착은 물론 탄소산업의 전주형, 농식품산업의 익산형 일자리의 성공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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