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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긴장 고조…전북 지역 경제 영향 '예의주시'

지난해 수출 러시아 1.9%, 우크라 0.2% 차지
화물자동차, 건설기계, 운반하역기계 순으로
도 "영향 크지 않아", 정부 기업지원창구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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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국 벨라루스의 서부 도시 바라노비치 인근 훈련장에서 펼쳐진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연합 군사훈련에서 다연장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러시아 국방부 영상 캡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북도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북의 전체 수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9%, 0.2%로 크지 않다. 수출 금액은 러시아가 1억 4900만불, 우크라이나가 1500만불이었다. 수출 품목은 화물자동차, 건설기계, 운반하역기계 순으로 많았다.

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대상으로 한 도내 수출 기업이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영향도 크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수출 차질보다 이로 인해 파생되는 산업·에너지 공급망, 물류 영향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 역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실물경제 영향과 대응 방안 등을 점검하고 현재까지는 이로 인한 수출, 현지 투자, 에너지 수급, 공급망 등 실물경제 전반에 큰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수출통제·무역투자·공급망 등 분야별 기업 지원창구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산하 전략물자관리원은 미국의 수출통제 조치가 강화될 경우 전담 수출통제 상담 창구인 '러시아 데스크'를 개설한다. 데스크는 각 기업이 취급하는 품목이 미국의 수출통제 대상이 되는지 등을 판단해 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도 '무역투자24' 내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입 기업 전담창구를 구축했다.

산업부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부터 공급받는 원자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업계 애로를 접수하고 대응 방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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