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 보고회…5개 분야 480건 발굴
5월 부처 예산 편성 전까지 추가 보완
전북도가 국가예산 9조 원 시대 개막을 목표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전북도는 3일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2023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 3차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대상 사업을 1차 확정했다.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 국가예산 확보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신규사업은 융복합 미래신산업, 삼락농정 농생명, 여행체험1번지, 새만금‧SOC, 환경·안전·복지 등 5대 분야 480여 건이다.
융복합 미래신산업 분야의 경우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 생체적합성 신소재 의료기기 기술개발, 수소상용차 핵심부품 및 전용플랫폼 고도화 연구센터 조성 등이 담겼다. 삼락농정 농생명 분야는 국제종자박람회장 구축, 식물성기반 대체육류산업화센터 기반 구축, SOYA(콩) 융복합단지 조성, 농축산용미생물 아파트형 스마트공장 구축 등이다.
여행체험1번지 분야는 국립 전북 스포츠 종합훈련원 건립, 위봉산성 원형 회복 및 경관 개선, 동서화합 육십령 가야마을 조성 등이 포함됐다. 새만금‧SOC 분야는 새만금 수변도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지정,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새만금 영상·영화산업 집적단지 구축, 신규 국도‧국지도 개량(6개소) 등이 발굴됐다.
또 환경·안전·복지 분야는 서남권 산림치유고원 조성, 한국 탄소중립 지원 체험교육원 건립, 장애인고용 교육연수원 전북 유치, 국립 전라권 청소년지도자 연수센터 건립 등이다.
한편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여건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중앙부처의 직접사업 확대, 계속되고 있는 SOC사업과 신규사업 억제 기조, 정부 재정지출 증가율의 점진적인 하향 조정 기류 등으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공약 실현을 위한 기존 사업의 구조조정 등 예산 편성 기조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도는 부처 실링 배정 이전인 이달 말까지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정부 예산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5월 부처 예산(안) 편성 전까지 새 정부의 방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신규사업을 추가 발굴하고, 발굴한 신규사업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인수위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송 지사는 "국내외적으로 정치·경제적 유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므로 인수위 단계부터 주요 국가예산 사업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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