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내 소·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접종 기간은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다. 접종 대상은 도내에서 사육하는 소 46만 9000마리, 염소 8만 마리이다.
소 50마리 미만, 염소 800마리 미만 사육 농가는 전문가인 수의사를 동원해 예방 접종을 지원한다. 소 50마리 이상, 염소 80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농장주가 예방 접종을 하면 된다.
사육 규모에 따라 소 50마리 미만, 돼지 1000마리 미만, 모든 염소 사육 농가에는 구제역 백신 구매비를 전액 지원한다. 소 50마리 이상, 돼지 1000마리 이상 사육 농가에는 50% 지원한다.
또 일제 접종을 완료하고 4주가 지나는 5월에는 구제역 예방 접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판단하는 항체 확인 검사를 할 계획이다. 확인 검사에서 항체 양성률이 미흡한 농가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접종, 4주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해 나간다. 과태료 부과 기준은 항체 양성률 기준 소 80% 미만, 염소 60% 미만인 경우에 해당한다.
박태욱 도 동물방역과장은 "전북은 5년 연속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 지역"이라며 "모든 농가가 예방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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