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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정 작가, 수필집 '님의 뜻이 깊은 곳'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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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정 작가가 <님의 뜻이 깊은 곳>(인문사 아트콤)을 펴냈다.

책 출간을 준비하던 당시는 7월 8일로 한반도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이 견내량을 넘어오는 일본 수군에게 학익진의 전략으로 총통을 발포하여 대승을 겨둔 날이다. 또 이날은 전라북도 진안 곰티재에서 조선 병사가 수천 명의 왜군과 맞서 싸워 처절하게 죽어간 날이다. 이러한 이유로 황호정 작가는 7월 8일을 ‘조선 천치가 경천동지 할 행운의 날’이라고 표현했다.  나라 사랑하며 망가진 한반도를 걱정하는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퇴직 후 할 일 없니 놀다 부질없이 늙기 싫어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에 이팝나무와 느티나무를 심었다. 황 작가는 본인 허리, 등이 굽었는 줄은 모르고 뒤틀어진 나무를 바로잡는 데 집중했다. 나무를 보면서 작가의 인생을 찾고, 100여 개의 지주를 세우면서 100여 개의 돌비석을 세우는 꿈까지 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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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정 작가/사진=전북일보 DB

시를 통해 나라에 대한 사랑과 나라를 위한 희생이 얼마나 중요하고 마음 아픈 것이고, 우리에게 필요한 일인지를 알려 준다. 수필집이라고 엮었지만 형식은 다양하다. 소재는 나라사랑, 한반도 걱정 등으로 동일하다. 연설문 형식부터 편지글, 칼럼, 소개글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수필집은 ‘4월에게’, ‘핵보다 전자기펄스’, ‘말뚝은 벌써 썩고 없는데’, ‘망가진 한반도’, ‘여성 독립운동가’, ‘인물1-한국인’, ‘인물2-외국인’, ‘인물3-일본인’ 등 총 8부로 구성돼 있다. 이 안에는 청소년에게 전하는 이야기도 있고, 성인에게 전하는 이야기도 있고, 모두에게 전하는 이야기도 있다.

황 작가는 “곧지도 않고 바르지도 못한 나는 ‘세상은 굽어있을지라도 나만의 똑바로 살자.’며 누르뎅뎅 단풍 든 주제에 독야청청하겠다며 ‘나 홀로 푸르른 척’ 헤매다가, 경영진의 눈 밖에 나 서럽게 살았더니”라며 “앞으로 내 건강이 허락하는 한 단편 소설집과 중편소설을 한 권씩 더 출판한 후 영광스럽게 펜을 접고 은둔의 길을 걸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황호정 작가는 이리고, 전북대 농과대학, 경희대 대학원 수학과를 졸업했다. 전라북도 농촌진흥원 시험과에서 전작물 재배, 육종 등을 했으며 전주완산중, 완산여자상업고, 백양부설 정명여자상업고에서 근무했다. 또 전주예술고, 예술중서 교감ㆍ교장으로 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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