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2-11-30 00:31 (Wed)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학·출판
자체기사

'2022 전주 올해의 책' "우리 주변의 소중한 생명들을 지켜 내자"

image
사진=교보문고 홈페이지

전주시가 지난 18일 독서전문가 추천과 시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책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전주 올해의 책’으로 <햇빛전쟁>(글 이순미, 그림 이영환), <순례 주택>(유은실 저), <달릉개>(최기우 저) 등 3권의 책을 선정했다.

이중 <햇빛전쟁>(보랏빛소어린이)은 어린이 부문 선정도서다. 어린이 부문에 선정됐지만, 성인이 읽기에도 부담 없이 편히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우리가 매일같이 쐬는 햇빛이 위험해진 세상에 맞서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동화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살던 주인공 루아가 갑작스럽게 닥친 재난에 맞서 주변 생명들을 지키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서는 이야기다.

<햇빛전쟁>이라는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이 생기게 만들고, 표지 속 아이의 모습이 햇빛과의 전쟁이 만만한 것이 아님을 보여 주는 듯하다. 우리에게도 생각지도 못한 재난이 닥치면서 3년 동안 앓고 있다. 바로 코로나19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이런 병이 닥칠 줄도 몰랐다. 실제 우리들에게 나타난 코로나19처럼 <햇빛전쟁>에서도 햇빛이 위험한 세상이 되는 재난이 닥친다.

주인공 ‘루아’가 돋보이는 책이기도 하다. 루아 가족은 동생 모아의 피부 질환을 고치기 위해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를 오게 된다. 평소 편리함 속에 살던 도시 생활을 뒤로하고 농촌 생활을 해야 하다 보니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동생 모아를 위해 불편한 농촌 생활에 하나씩 발맞춰간다. 그러던 중 주민들이 죄다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고, 싹 틔지 않는 씨앗 등 이상한 것이 루아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혼란스러움에 휩싸이게 되고, 거기에 ‘회색 유령’설까지 거론되면서 루아는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갑작스럽게 닥친 재난에 맞서는 아이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이순미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달라지는 자연과 환경의 신호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지구의 방어벽은 우리가 함께 지켜 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주변의 소중한 생명들을 지켜 내기 위해 함께 노력해 보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박현우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