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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완주 올해의 책' "우리에게 유쾌한 웃음과 다정과 위로를 건네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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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보문고 홈페이지

완주군이 지난 23일 독서모임 대표와 위원, 사서 포함한 모든 군민들의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책 읽는 지식도시’를 대표하는 ‘완주 올해의 책’으로 <연이와 버들도령>(백희나), <긴긴밤>(루리),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등 3권의 책을 선정했다.

이중 <불편한 편의점>(나무옆의자)는 성인 부문 선정도서다. 누적 판매 40만 부를 돌파하고 전 서점 종합 베스트 1위, 2021 올해의 책,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 해외 6개국 판권 수출 등 2022년 가장 사랑받는 소설 중 하나다.

<불편한 편의점>은 2021년 4월에 출간된 책으로 당시에나 지금이나 전 연령층의 공감을 얻고 있다. 독자들은 '마음이 따듯해지는 책', '일그러진 삶의 부분을 고쳐주는 책',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청파동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이다. 그곳에서 대부분의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노숙 생활을 하던 남자가 여성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야간 알바를 하게 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걱정과 달리 주변 사람들과 소통도 곧잘 하고, 일도 빠릿빠릿하게 처리하는 남성에 이 남성이 편의점의 밤을 지키게 된다. 

김 작가는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을 따듯하게 바라보고, 이를 그렸다. 재미없게 줄줄이 이웃들의 삶의 속내를 늘어놓았다면 보는 사람도 우울해졌을지도 모른다. 김호연 작가는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들었다.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만들었다. 아르바이트생, 회사원, 작가, 취준생 등이 등장해 저마다 삶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 안에서도 오해가 생기고, 부딪히고, 또 서로 이해하는 등 흥미진진한 전개로 책에 몰입하게 만든다.

출판사 나무옆의자는 서평을 통해 “불편한데도 자꾸 끌리는 이상한 편의점 이야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불편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유쾌한 웃음과 다정한 위로를 건넨다”고 전했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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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올해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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