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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흉물' 공사중단 건축물 18개…전북도 정비 추진

숙박시설 2곳 공모 선정, 공동주택 2곳 철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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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방치됐던 무주 관광호텔 건물/ 자료 사진

전북도가 장기간 방치된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를 추진한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시·군과 합동으로 공사중단 건축물을 전수조사한 결과, 도내에 2년 이상 방치된 건축물은 10개 시·군 18곳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완주가 4곳으로 가장 많았고 남원 3곳, 정읍·무주·부안 각 2곳, 전주·군산·익산·김제·장수 각 1곳이었다. 용도별로는 공동주택 7곳, 숙박시설 5곳, 기타 6곳 등이었다. 방치된 기간은 10년 미만 3곳, 10년 이상∼20년 미만 7곳, 20년 이상 8곳으로 조사됐다.

공사중단 건축물이란 '공사중단 장기방치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공사를 중단한 총 기간이 2년 이상인 곳을 말한다. 이렇듯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된 건축물이 도시 미관은 물론 주민 안전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달 17일부터는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공사중단 건축물을 자치단체장이 직권으로 철거할 수 있는 '방치건축물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기도 했다.

전북도는 공사중단 건축물과 관련해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시·군과 협의해 철거 등 정비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을 활용하기 위해 정부 공모사업은 물론 공사 재개나 철거 등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 공사중단 건축물 18곳 가운데 4곳은 정비 작업을 추진하고 있거나 정비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2000년에 공사가 중단된 무주 숙박시설은 국토교통부의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께 주민복지시설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남원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를 통해 오랜 기간 방치된 숙박시설을 주민복지시설로 탈바꿈한다. 남원은 이 부지에 미디어아트 시설인 문라이트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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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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