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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상용차 산업 고도화 시급

코로나19 여파 위축된 상용차 시장 국가차원 정책적 뒷받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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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이미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국내 상용차 시장을 견인하는 전북지역의 산업 고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은 타타대우와 현대자동차가 입주해 중대형 버스와 트럭 등 국내 상용차 생산의 95%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 집적지로 꼽힌다.

하지만 중국 등에서는 코로나19 시기 강력한 정부가 나서서 상용차 생산, 판매 진작 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상용차 판매량이 18.7% 급상승하며 해외 시장의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아직까지 코로나19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시장 점유율은 10% 정도에 불과해 수소 전기 상용차 산업의 생산과 수요를 창출해내는 일이 급선무로 대두된다.

코로나19 직후인 지난 2020년 말 기준 국내에서 판매된 상용차는 트럭이 14%, 버스가 21% 감소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공개한 국내 상용차 판매량 통계를 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24만 4687대였으나 2020년 23만 6503대, 2021년 22만 8570대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내수뿐만이 아니라 수출도 줄어들면서 상용차 생산은 타격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상용차 생산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3만 8027대였으나 2020년 29만 5068대로 30만선이 무너졌으며 2021년 29만 9649대에 그쳐 큰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경기침체도 가속화되면서 국내 상용차 시장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중대형 상용차산업이 그동안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사이에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상용차산업의 친환경 전환이 빨라지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중앙정부가 상용차 관련 산업의 진작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나서는데 머무르며 정치권에서도 지원이 미온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수소 연료전지차는 승용차 보다 상용차에 적합하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오는 만큼 상용차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서는 국내 상용차 산업의 정책을 친환경적인 수소 전기차로 전환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버스 중심으로 노후화가 심각한 상용차의 교체 시 보조금 확대 등 정책적인 변화와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온다. 

전북은 상용차 관련 연구와 생산의 요충지로 각광받고 있다는 장점을 지녔지만 부품업체의 집적화 부재로 기술개발 지연 및 부품 국산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상용차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미래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려면 국가기간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나가야 한다”며 “전북지역의 경우 상용차 산업벨트 조성과 산업 고도화를 이끌어나갈 연구센터의 구축이 당면 과제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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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crcr810@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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