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최규운) 소속 경찰관이 저체온 증세로 쓰러진 중증치매노인을 구했다.
12일 익산경찰서는 “지난달 23일 오후 9시 20분께 중증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부송팔봉지구대 정회준 경사가 1시간 만에 가로등 없는 어두운 논바닥에 저체온 증세로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면서 “경찰청 칭찬플랫폼(칭찬게시판) 현장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부송팔봉지구대 순찰차 3대, 실종수색팀, 소방 등 20여명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1시간가량 수색 끝에 노인을 발견한 정 경사는 노인을 부축해 순찰차에 태우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등 응급구조 후 119구급대원에게 인계했으며, 노인은 건강상태 확인 후 가족에게 인계됐다.
정 경사는 “나 이제 살았다고 가까스로 힘을 내어 말하는 어르신을 보면서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