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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인] 정읍출신 김재창 (사)월드샤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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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창 월드샤프 회장

“음악 봉사는 숙명이고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2022년 재경 전북도민 신년하례회’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른 (사)월드샤프 김재창 회장(67)은 바리톤 성악가다.

김 회장은 ‘음악으로 세상을 반올림(#)한다’는 기치로 국제구호단체 월드샤프를 이끌고 있는 성악가로서 이탈리아 페스카라 아카데미와 베르첼리 아카데미를 거쳐 치마로사 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하고,

나폴리 존타 국제콩쿠르, 벨리니 국제콩쿠르, 리골레토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정읍시 신태인읍 출신인 그는 신태인중•종합고를 졸업하고 당시 어렵사리 배운 관악기 호른 연주자로 원광대 음대 기악과에 입학했으나, 타고난 목소리의 재능을 아까워한 성악과 교수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3학년 때 성악과로 전과하여 졸업했으며,

군 복무 후 결혼도하고 호남오페라단원 활동과 음악교사로 6년여 근무하다 33세 되던 1988년에 늦깎이로 혼자서 유학길에 올랐다.

당시를 회고한 김 회장은 ”뒤이어 합류한 아내가 생활비를 벌기위해 접시 닦이, 파출부, 마트 점원 등으로 고생도 많았지만, KBS 주관 오페라 리골레토의 연출을 맡아 한국을 다녀가던 이탈리아 성악가이자 오페라 명연출가인 주세페 줄리아노와 1991년 극적인 만남으로 3년간 오페라 연기의 진수를 배우는 행운의 기회도 있었다“고 했다.

귀국 후, 그는 안양대, 중부대, 전북대 등에 출강하며 성악가모임 예술단인 ‘아미치 솔리스트 앙상블‘을 결성하여 국내 최초‘해변 클래식 음악회’로 시민들에게 좋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정신요양원과 노숙자 보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무료 공연 활동을 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하였으며,

이후, 가난한 나라 어린이들에게 음악을 통한 인간으로서의 자존감과 삶의 희망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2010년 ‘음악봉사단’월드샤프를 설립하여 아프리카 케냐 빈민촌에서 ‘지라니 합창단’, 인도 오지 뿌네에서 ’바나나합창단‘을 만들어 2011년에는 한국 방문 공연을 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최빈국 슬럼가 어린이 합창단을 통한 음악 봉사활동이 낭만적일 것이라는 순진한 생각으로 시작했으나 이제는 숙명이고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김 회장은 ”앞으로도 가난한 나라의 빈민가를 찾아 꾸준히 음악을 통한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며 ”시대 변화에 부응하여 기업과 파트너십을 이루어 우리 사회 문화 수준 향상과 세계 속의 문화강국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고 봉사•공헌해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송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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