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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인] 임실 출신 테너 하만택 코리아아르츠그룹 대표

문화예술 플랫폼 코리아아르츠그룹을 이끄는 테너 성악가 하만택 대표(56·임실)는 예술과 경영을 아우르는 문화예술계 혁신가로, ‘사회가 함께 누리는 문화’라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임실 출신의 하 대표는 전주 영생고 시절 합창단 활동을 통해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경희대 음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며 성악가로서의 길을 열었다. 1996년, 음악의 본고장 이탈리아로 유학, 푸치니국립음악원 석사과정과 독일 쾰른국립음대 최고연주자 박사과정을 마친 뒤 유럽 각지의 무대에서 활약했다. 당시 현지 언론과 평론가들은 “기본기가 완벽한 테너”, “베냐미노 질리가 되살아난 듯한 목소리”라며 극찬했다. 하 대표는 국내에서도 동아콩쿠르 1위를 비롯해 22회에 이르는 국제 콩쿠르 입상 등 ‘한국 성악의 정통파 테너’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다채로운 수상 경력과 유럽 무대 경험은 한국 성악계를 대표하는 정통파 테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2009년 귀국한 그는 세계 무대에서 얻은 예술적 통찰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예술과 경영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한국 문화예술계에 열었다. 2014년 설립한 코리아아르츠그룹은 공연 기획·제작, 교육, 인재 발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 하 대표는 “예술이 사람과 조직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신념 아래, 예술을 통해 사람과 기업에 가치를 더하고 모두가 문화의 혜택을 누리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 유럽 무대에서 모차르트·베르디·푸치니 작품의 주역으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귀국 후 경희대·상명대·영남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교육과 공연을 병행하며 ‘예술의 사회적 확장’을 실현해온 그는 최근 발성 교육 중심의 ‘한국성악지도자과정’ 민간자격제도를 정착시키며 국내 성악계 전문성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 오페라 ‘도산’을 통해 도산 안창호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한 그는 “전북인으로서의 자부심으로 K-컬처를 세계에 전파하고, 한국 예술의 위상을 드높이며 예술로 세계와 소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5.11.03 18:42

[재경 전북인] 부안 출신 송병길 아트건축 회장

아트건축을 운영하는 송병길 회장(62·부안)은 토지 매입부터 건축 시행·시공, 분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챙기며 내실 있는 경영을 실현해 가고 있다. 부안 출신인 송 회장은 변산서중과 부안농고(현 전북베이커리고)를 거쳐 전주공전(현 전주비전대학) 토목과를 졸업한 뒤, 군 복무 전후로 한때 종합건설회사에 몸담으며 건설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1988년 서울 마포구에 정착한 그는 인테리어 사업으로 창업하고, 고향을 떠나며 가슴 속에 품어 온 ‘신뢰와 성실’이라는 인생의 좌우명을 바탕으로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성장했다. 이후 그는 꾸준히 사업을 성장시키고 다각화하며 2019년 아트건축을 설립했다. 송 회장은 경영자로서의 시야를 넓히기 위해 주경야독으로 경기대 경영학과에 진학했으며, 이어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도시디자인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를 통해 실무 경험에 더해 지속 가능한 도시계획 역량을 강화했다. 마포구에 처음 터를 잡았을 당시, 그는 “좋은 이웃” 정도로 지역과 함께하길 기대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진정 좋은 이웃은 “삶의 질 향상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존재”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이러한 그의 가치관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마포구의회 6·7대 구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봉사로 이어졌으며, ‘지역의 미래는 주민과의 동행 속에 완성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호흡하는 의정 활동을 펼쳤다. 송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 부회장 겸 서울시 연합회장을 맡고 있으며, 마포 문인협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오랜 시간 가슴에 담아온 이야기를 모아 시집 '내 마음의 소리'를 출간하기도 했다. 그는 부안군 재경 향우회 변산면 회장으로도 10년 넘게 활동해오며 고향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송 회장은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전북인의 자세를 잃지 않겠다”며 “주민 행복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을 위한 헌신의 길을 걷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가의 시선과 공복(公僕)의 자세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5.06.23 12:48

[재경 전북인] 고창 출신 이완태 새로운(주) 회장

부동산 개발업체 새로운(주)를 경영하며 견고한 성장을 이뤄온 이완태 회장(70·고창)은 ”자본도 배경도 없이 시작했지만, 투기가 아닌 실질적 가치에 기반해 투자하고 성실함에 운이 더해져 지금의 성과를 이루게 된 것 같다“고 회고했다. 고창 출신인 이 회장은 고창 대성중과 고창고를 졸업한 뒤, 청년기의 방황을 접고 1982년부터 건축물 외피 공정, 특히 창호 시스템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키웠다. 이후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부동산 개발 분야로 무대를 넓혔다. 그의 경영 전략은 단기적 이익보다 장기적인 안목을 중시하는 데 있었다. 이 회장은 “미래를 조망하는 통찰력에 기반해 멀리 내다보는 전략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경기도 양평 등 유망 지역의 부동산을 조기에 매입하며 미래를 준비했고, 이러한 안목은 2000년대 중반 지역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결실로 이어졌다. 개발 호재와 맞물려 보유 부동산이 수익을 내기 시작했고, 이는 금융기관과의 신용도 제고에도 도움이 됐다. 덕분에 자금 조달 과정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으며, 경쟁력 있는 금융비용은 사업 안정성과 확장성의 기반이 되기도 했다. 이 회장은 “무리한 외부 차입을 지양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 아래 전원주택과 빌라 부지 등의 분할·분양 사업을 이어왔다”며, “보수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흔들림 없는 수익 구조를 만드는 든든한 토대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경영철학은 부동산 개발이라는 고위험 사업에서 투기에 휘둘리지 않은 투자들이 시간이 지나며 개발과 맞물려 성과로 이어졌다. 이 회장은 “2012년 서울대 산학협력단의 IMP CEO 과정을 수료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경영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었고, ‘배우는 경영자’로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고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4천여 명의 회원이 소속된 ‘한경협 최고경영자과정’총동문회 회장직을 맡으며 새로운 사회적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전북인의 자세와 자긍심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은 물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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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방섭
  • 2025.04.21 18:39

[재경 전북인] 전주 출신 최기재 (주)멀티랩스퀘타 회장

㈜멀티랩스퀘타 최기재 회장(61·전주)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블록체인 결제시스템을 개발하며 기존 결제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금융 혁신을 실현했다. 전주 출신의 최 회장은 전주 동산중(현 전북중)과 전주공고 전기과를 졸업한 후 2000년대 초부터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십수 년간 골드바, 생·명태, 송이버섯 등의 무역업에 종사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세계 각국의 화폐제도와 기존 금융 시스템의 한계 등을 체감하며 화폐의 본질과 금융 거래의 미래를 연구한 끝에 블록체인 기반 결제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최 회장은 2018년에 ㈜멀티랩스퀘타를 설립한 후 7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3.0 블록체인 결제시스템’을 완성했으며, 국내에서 특허를 보유한 ‘퀘타큐(QuettaQ) 플랫폼’을 선보이며 금융 기술의 혁신을 이끌었다. 그는 “퀘타큐 플랫폼은 QR코드를 활용해 실시간 간편 결제도 가능하다”면서 개발 초기 주변의 우려와 의심의 눈길을 극복하고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가상자산 관련 특허는 전 세계적으로 수천 건에 달하지만, 실시간 가격 변동에 맞춰 결제시스템과 직접 연동되는 특허를 확보한 것은 우리가 최초”라며 기존 가상자산의 한계를 뛰어넘은 국내·외 특허 획득의 의미를 강조했다. 현재 이 기술은 세계 116개국에 특허 출원 중이며, 일본 등 20여 개국에서 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최 회장은 지난달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블록체인 결제시스템 퀘타큐 플랫폼과 탄소배출권 플랫폼 구성 등을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퀘타큐 플랫폼은 STO(증권형 토큰 발행), 실물 자산 토큰화, 조각 투자, 블록체인 결제 온라인 쇼핑몰, 메타버스 등 신흥 산업과 연계해, 자산 거래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투자 방식을 제시하며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회장은 한국게임제작협회 사무총장과 한국음반제작협회 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방송통신대 서울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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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방섭
  • 2025.02.24 12:50

[재경 전북인] 정읍 출신 박주경 ㈜한울푸드 대표이사

”좋은 일을 실천하려면, 노력하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한울푸드 박주경 대표이사(66)는 ”우리나라 식단의 필수 식품인 고춧가루 전문 식품 제조업체를 성실 경영해오고 있다“며 ”좋은 일도 하고 고향 사랑도 실천하려면, 끊임없이 열심을 다해 노력하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고 했다. 박 대표는 경기도 안산시에 정착하기 전인 2011년까지 ㈜현대자동차 시험연구소와 전주 ㈜삼양사 등 대기업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자동차 부품 조립가공 업체를 인수·경영하다 실패도 했다. 이어 그는 한때 농산물 수출·입 관련업을 하게 된 경험 등을 바탕으로 2012년 한울푸드를 창업해 현재까지 고춧가루 단일 품목에 특화한 식품 제조 가공업체를 운영해오고 있다. 한울푸드는 좋은 재료 만을 구입·생산해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유명 식품회사와 소스 공장, 식자재 도매상, 프랜차이즈 본사 등 전국에 납품·유통하고 있으며, 건고추 입고·보관부터 세척, 분쇄, 이물질 선별·제거, 건조, 포장 등 제조·유통과정을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에 부합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한편, 2019년부터 안산전북도민회를 남다른 애정과 사명감으로 6년째 이끌어오고 있는 박 대표는 ”정착 당시인 10여 년 전에는 향우들이 광주·전남에 끼어 찬밥 신세였다“면서 ”자괴감과 함께 속에서 천불이 났었다“고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다. 정읍 출신의 박 대표는 ”이제 전북이 특별자치도가 되어 본격 출범했으니 전북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하고 지혜를 모아, 낙후와 소외를 벗어나는 대전환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고향이 잘 살고 발전해야 타향살이도 힘이 더 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향우들의 결속력 강화를 위해 모임을 매년 정례화하며, 어려움에 봉착한 향우 자녀에게 신장이식 수술 비용 2000여만 원을 모금·전달하고 장학사업을 펼치는 등, 향우들을 결집시키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 해왔다. 전주공고를 거쳐 명지대 복지행정학과를 졸업한 박 대표는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전북인으로서 신뢰와 양심의 기업 경영과 함께 전북인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혜와 힘을 모아 고향 전북특자도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장과 사무실은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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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방섭
  • 2024.01.23 14:58

[재경 전북인] 전주 출신 김인숙 ㈜브레인빌더 대표이사

“미래 인재양성 프로그램 구현에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초등교육 전문 위탁교육 업체 ㈜브레인빌더 김인숙 대표이사(67)는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의 속도가 빠른 미래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창의성과 함께 도전정신 함양 교육이 중요하다”며 “공교육 인재양성 프로그램 구현에 일조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브레인빌더는 전업주부였던 김 대표가 남편의 사업 실패로 1992년부터 온라인 학습 상담·관리 교육사업을 해오다 1999년 설립한 회사다. 세계적인 과학 교구·완구 제조회사인 미국 케이넥스(K‘NEX)사의 교육용 지능계발 제품의 프로그램을 국내에 독점적으로 수입, 유통하며 출발한 전문 교육기업이다. 사업 초창기 브레인빌더는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에 대한 학습을 집중 지원하며 국립서울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 서울교육대학교 영재교육원과 같은 과학전문 교육기관에서 영재들을 위한 소수 정예의 교육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브레인빌더는 영어, 수학, 논술 등 교과는 물론 음악, 미술, 컴퓨터, 로봇, 실험과학 등의 방과후학교 강사(프리랜서) 1000명이 넘는 자체 인력풀을 보유해 서울시 초등학교 138개교에 체계적인 방과후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능력을 배양하는 K-창의블럭, 발명교실, AI, 드론항공, G큐브코딩 등의 콘텐츠 개발과 함께 독자적인 K-BOT 교구를 만들어 특허 출원 48건, 저작권 66건 등을 등록·보유하고 있다. 전주 출신으로 전주중인초, 기전중, 우석고, 덕성여대를 거쳐 중국 청도이공대학 경영학과 석사과정을 이수한 김 대표는 “앞으로도 30년 노하우로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과 선진 교육 견인에 참여한다는 자긍심으로 미래 교육의 선진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4.01.08 16:17

[재경 전북인] 군산 출신 문병래 페이업(주) 대표이사

사업자용 간편결제 기업 페이업㈜ 문병래 대표이사(47)는 “판매자의 다양한 영업 환경에 맞는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상의 파트너십으로 중소·소상공인의 매출을 올려드린다”고 했다. 군산 출신인 문 대표는 '벤처 열풍'이 한창이던 1999년 대학 3학년 재학 중에 컴퓨터 동아리 회장으로서 인터넷 쇼핑몰을 창업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졸업 후, 2003년부터 한국신용카드결제㈜, ㈜스타밴코리아, 갤럭시아컴즈㈜를 거치며 금융결제 관련 회사에서 전자결제 마케팅과 영업기획 부문 등의 업무를 배우고 익혔다. 이어 2011년부터 수공예 공방을 운영하며 구매자가 너무 복잡한 온라인 결제 과정 때문에 구매 의사를 접고 이탈이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에 착안, 2016년 모바일 앱을 통해 쉽고 빠른 결제 환경을 제공하는 페이업을 설립했다. 동업계 최상위권 간편결제 선도 기업인 페이업은 앱카드결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정기결제, 수기결제, SMS문자결제, URL 링크결제(SNS 블로그페이), 단말기결제, 가상계좌결제, 무통장입금확인 서비스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판매자는 ‘인시오(INSIO)’· 페이업링크를 통해 무료 쇼핑몰과 주문관리, 결제, 배송 관리 등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구매자는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각종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 간편하게 물건을 살 수 있다. 페이업은 현재 전국 약 8천여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5억 원 매출 실현에 이어 올해는 두 배 가까운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임피 술산초, 옥구중, 군산고와 단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문 대표는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산업의 특성에 따라, 지속적인 R&D 투자와 함께 새로운 사업모델 확대를 통해 2027년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3.12.18 15:45

[재경 전북인] 익산 출신 이섬숙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 상임대표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세상,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입니다.“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 이섬숙 제2대 상임대표(63)는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우리의 이웃 아동들에게도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며 ”아동과 여성 그리고 모든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2016년 창립된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는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유권자 서울연맹, 한국 글로벌피스우먼(GPW),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등 20여 개 아동 및 여성단체들이 함께 구축·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과 25일 ‘여성 폭력 추방의 날'에는 ‘아동학대와 여성폭력’ 예방 캠페인과 함께 아동학대 긴급진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안전한 공중화장실 만들기 사업을 병행 추진·실천하고 있다. ”날로 증가하는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에 아동, 청소년들이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고 말하는 이 대표는 ”보호받지 못한 채 학대당하는 아이들과 여성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익산 출신의 이 대표는 이리중앙초, 남성여중, 이리여고, 숙명여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26세 때부터 숙명여대를 시작으로 전북대, 서울여대, 안양대 등에서 강의를 해왔으며, 현재는 숙명여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 대표는 19대, 20대 한국여성유권자 서울연맹 회장과 중앙회 회장 공동대행 및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장애체험봉사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시 주민자치회장협의회 공동대표, 서울시 주민자치 여성회의 상임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여성의 민주시민 의식 제고에 기여한 공을 평가받아 2021년 국가 유공훈장(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재경 이리여고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이 대표는 “앞으로도 봉사하는 자세로 자랑스러운 전북인의 한 사람으로서 안전한 사회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3.12.04 16:35

[재경 전북인] 군산 출신 채규정 큰열매여성의원 원장

큰열매여성의원 채규정 원장(57)은 “돈 만을 쫓지 않고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의료인이기를 스스로 다짐해 왔다’고 했다. 그는 ”고령 임산부 증가 등 사회적 환경 변화와 함께 여성의 건강과 웰빙에 대한 의료 서비스 요구가 다양해지고, 의료 수요가 많았던 1998년 산부인과를 개업해 현재까지 동네 단골 병원 좋은 의사로 스스로 자임하며 살아왔다“며 ”어렸을 때부터 남이 싫어하는 것을 대신 떠맡아 하기를 주저하지 않고 환경에 순응하는 성격이었다”고 말했다. 채 원장은 서울 광진구에서 비대면 진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많은 환자들이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면서 지속적으로 병을 관리하고 치료하고 있다“면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따라 환자들에게 이동과 지리적 제약을 줄여주고, 코로나19처럼 대규모 전염병이 유행할 때 등 긍정적 측면이 많다”고 했다. “또한 비대면 진료를 통해 여러 의료 전문가들 간 협업이 향상되고, 환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춰주는 장점 등 많은 이점이 있다”며 “ 의사와 환자 간 소통의 한계와 신체검사의 어려움 등 몇 가지 문제점도 발생할 수는 있으나, 발전적으로 보완해 나가면 된다”고 했다. 이어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서도 부족하면 늘려야 한다는 생각이다”며 “전문의 수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으나, 진료 과목과 지역별 편중 현상이 있고 의대 졸업생 10~20%는 전문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피부과나 성형외과 의원으로 빠져나간다. 이런 현상은 응급수술과 야간 당직 없고, 의료 소송 없는 분야에 의사가 쏠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족으로 이어져, 효율적 의료자원 배분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향은 언제나 생각만 해도 푸근한 곳이다”라고 말하는 채 원장은 “ 삭감된 새만금 예산 복원 등 전북 현안이 모두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며 “ 앞으로도‘좋은 의사’로서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자랑스러운 전북인의 한 사람으로 의료인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 출신의 채 원장은 재경 군산중·고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으며, 신문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의료부문 ‘2023 자랑스러운 한국인 100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산남초, 군산중·고, 전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전북대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3.11.20 16:30

[재경 전북인] 남원 출신 장영복 ㈜스피코 대표이사

스프링 제조업체 ㈜스피코 장영복 대표이사(62)는 “최첨단 스프링 제조 공법으로 부품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제조 기업은 제품으로 말해야 한다”고 했다. 스피코가 생산하는 제품은 압축, 인장, 비틀림 스프링 및 멀티 포밍 등 마이크로 스프링부터 일반 스프링까지 다양한 형태로 자동차, 반도체, OA, 최첨단 모바일 폰 등에 사용된다. 장 대표는 2002년 직원 2명, 기계 1 대로 ㈜스피코를 설립, 머리카락 보다 얇은 극소형 ‘마이크로 스프링’개발에 성공해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기업 노키아(Nokia)의 벤더사로 성장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전속·고정 거래처였던 노키아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바일 시장의 흐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스마트폰 운영 체계 개발에 실패하면서 위기를 맞아 휴대폰 사업을 접으면서 스피코도 부도 위기를 맞았다. 장 대표는 “절체절명의 위기 때 고향에 있는 형제자매가 도와줬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동행해 온 직원들 모두가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소중한 존재다”며 “‘한 가족애(愛) 경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스피코는 주요 고객이 현대모비스, ㈜경신, 삼보에이앤티㈜ 등 정상급 자동차 벤더사로 동업계 최상위권 규모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 보그워너사와 협업으로 생산 능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장 대표는 ”제2의 도약기를 기대하며, 대기업에 다니던 두 아들도 사표를 내고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끊임없는 품질 개선, 원가절감, 고객 불만 ZERO화로 무한 경쟁 시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인은 사회적 책무 이행, 특히 ‘노블레스 오블리주’실천 등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세계적인 스프링 제조 기업을 지향하며 앞으로도 직원 복지에 보다 더 신경을 쓰고 고향과 지역사회를 위해 나누고 봉사하며 상생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원 주생면 출신의 장 대표는 인천 호남향우회 상임 부회장과 인천 전북도민회 상임 부회장을 맡고 있다. 남원 서원초, 용성중·고를 졸업하고 만학으로 경복대학교 복지행정학과와 광운대 경영대학원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경기 안산시 반월공단 내에 본사와 공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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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방섭
  • 2023.11.06 17:31

[재경 전북인] 군산 출신 이효율 (주)풀무원 총괄 대표이사

유기농 식품 제조업체 ㈜풀무원 이효율 총괄 대표이사(66)는 “전통적 농업 기반의 전북이 K-푸드 문화를 창달해가며 국제적으로 번성해 나가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군산 대야면 출신인 이 대표는 대야초, 남성중·고,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풀무원 ‘사원 1호’로 입사한 뒤 2009년 풀무원식품(주) 최고 운영책임자(COO)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18년 ㈜풀무원 최고 경영자(CEO)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풀무원 식품그룹 31개 계열 및 자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 등을 총괄하는 이 대표는 전국으로 영업망을 넓히고 신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2012년 요구르트 세계 1위 기업 프랑스 다논과 합작사인 풀무원다논(주)를 설립, 본사와 공장을 전북 무주에 두고 최고 품질의 요구르트 유제품을 생산, 유통시켜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다수의 전북지역 협력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만두, 냉동밥 등 식료품을 생산 유통·판매하고 있는 풀무원은 2017년 남원지역 대규모 친환경 양계농장과 협약을 맺고, 한국 최초의 유럽식 개방형 동물 복지 양계농장을 도입해 동물복지 계란을 전국적으로 유통 판매하면서 동물복지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2019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글로벌 김치공장‘을 설립해 국산 배추 등을 주원료로 한국산 프리미엄급 김치를 생산, 미국과 유럽 등 해외로 수출하며 국산 김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2022년에는 전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산에서 지역 업체와 함께 세계 최초의 ’육상 김 양식‘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김을 개발 중이다. 2019년부터 식품기업 190여 개 회원사로 구성된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 대표는 “앞으로 K-푸드가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푸드 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다각적인 정책지원을 이끌어내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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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23 15:41

[재경 전북인] 정읍 출신 황호봉 퀵서비스협회 이사장

(사)퀵서비스협회 황호봉 이사장(62)은 “성공해서 돕고 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정읍 영원면에서 6남1녀 중 넷째로 태어난 황 이사장은 신풍초(현 영원초), 고부중, 정읍고를 졸업하고 상경해 군대 생활을 마친 후,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일하다 1993년 성남시 분당 농협에서 쌀 직판장을 운영했으나 모질지 못한 성격과 경험 부족 등으로 돈을 떼이고 자금난에 봉착해 크게 실패했다. 이어 퀵 배달로 생업을 이어가며 1998년에 퀵 배달업체 ㈜전국토탈물류를 설립해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함께 직원 복지 등에 많은 신경을 쓰며 퀵 배달 서비스업에 25년째 종사해오다 작년 2월 퀵서비스협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2014년 설립된 퀵서비스협회는 현재 3000여 사업자와 2만여 명의 라이더들로 구성돼 있다. 황 이사장은 “퀵 배달하는 라이더들은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인체의 실핏줄과 같은 역할을 하는 사회적 연결망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생활 환경 변화와 함께 열악했던 과거와 달리 사업 환경이 10여 년 전부터는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업계의 표준을 개발하고 유지해 업체 간의 일관성 있는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며 법률과 규제 문제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회원들에게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고객 서비스 향상을 지원하는 중요한 조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전북인의 한사람으로서 봉사하는 자세로 회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경 안산 전북도민회 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인 황 이사장은 ”지난 7월에는 ‘내고향지키기운동’ 일환으로 고향마을 주민들을 위해 한마음잔치를 마련해 많은 분들의 참가와 격려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며 ”앞으로도 해마다 고향 사랑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황 이사장이 운영하는 ㈜전국토탈물류는 현재 12명의 구성원이 연간 60억 원 이상의 지속적인 매출 신장세와 함께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한양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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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09 16:06

[재경 전북인] 정읍 출신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부회장

“옹골진 전북인입니다.” 재경전북도민회 장기철 상임부회장(63)은 “출향해서 지금껏 전북 정신과 전북인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며 살아왔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 기업 유치 전도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정읍 태생인 장 부회장은 정읍동초, 호남중·고,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한국방송공사(KBS) 기자로 입사해 네트워크 부장, 9시뉴스 에디터, 디지털 프로젝트 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제18∙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고향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었다“며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전북인으로서 내 몫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업 경영 컨설턴트와 재경전북도민회 수석부회장으로서 전북인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2018년부터는 재경 전북도민회 상임부회장을 맡아 350만 수도권 거주 출향인들의 결속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경기도 성남시를 시작으로 인천 지역 등 11개 수도권 권역별 전북도민회 창립·출범을 주도했다. 장 부회장은 “우리 전북인들은 천성이 차분하며 예의가 바른 반면, 뭉치는 힘이 조금 약하고 먼저 나서는 성격들이 아니라 빠르고 적극적으로 변모해가는 산업사회에서 늘 손해를 봐 왔다”며 “그동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발품 팔아 쌓아 축적해 온 실력을 고향 사랑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사)대한민국시도민회연합 수석부회장, (재)김대중재단 정읍지회장, (사)정읍수제천보존회 이사장, 전북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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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6 15:21

[재경 전북인] 군산 출신 서정열 ㈜디에스앤지 대표이사

㈜디에스앤지(DS&G) 서정열 대표이사(65)는 “IT 업계는 기술 진보와 혁신으로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최신 기술을 적용해 빠른 시장 대응으로 경쟁력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업계 생태계가 치열해 90%가 문을 닫았다”고 했다. 서 대표는 익산 남성고와 전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자동차에 근무한 후, 1999년 컴퓨터 하드웨어 및 서버 솔류션 제조업체인 미국 슈퍼마이크로社 한국 공식 대리점으로 디에스앤지를 설립해 24년째 경영하고 있다. 디에스앤지는 A.I 및 Cloud 서비스용 GPU 시스템 구축, Cloud 오브젝트 스토리지 구축, 딥러닝 연구용 GPU 시스템 구축,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용 GPU 시스템 구축, 자율주행 데이터 분석 플랫폼용 시스템 구축 등 서버, 스토리지 설치·관리 기업이다. 디에스앤지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 제조 업체로 유명한 NVIDIA(엔비디아)를 비롯해 INTEL, AMD, IBM, WEKA.IO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바탕으로 Cloud, AI, HPC(고성능 컴퓨팅) 영역 등에서 최적의 기업 IT 환경을 위한 혁신적인 시스템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 대표는 “4차산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쏟아지는 신기술과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유수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와 함께 우수 인력 확보로 인재를 성장시키는 등 고객사와 동반 성장하며 더 많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기업가는 내 사업이기 전에 종업원들의 삶과 미래가 달려 있는 것이기에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유지해야 한다“며 ”초심이 흔들릴까 항상 경계하며 살아와 그 흔한 골프를 시작한 지도 3년이 채 안된다”고 밝혔다. 군산 개정면 출신의 서 대표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말씀을 인용하며 애써 밝히기를 꺼려 했으나, 전북대에 발전기금 1억 원 기부와 고향마을, 대한적십자사, 영등포구 등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들에게 매년 수 천만 원씩 십수 년 동안 기부해 왔으며, 현재 50여 명의 직원이 연간 1000억 원을 상회하는 매출액을 시현하며 견실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다. 익산 남성고총동문회 부회장 등을 10년 넘게 맡아 왔으며, ​본사와 고객지원센터는 서울 영등포구에 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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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11 17:20

[재경 전북인] 진안 출신 최성운 (주)한성퍼니처 대표이사

주방가구 등 생활가구 전문 제작·시공업체 ㈜한성퍼니처 최성운 대표이사(55)는 “직원들과 밥 세끼 다 함께 나눠 먹는다는 ‘공동운명체‘ 정신으로, 가구·인테리어 국내 1위 기업 ㈜한샘과 파트너십을 이뤘다“고 했다. 진안군 태생인 최 대표는 진안 오천초, 진안중, 김제농고(현 김제자영고)를 졸업하고 일자리 찾아 스무 살 즈음 되던 해인 1988년에 상경해, 영세한 가구 공장에서 약 25년 동안 기술을 배우고 익힌 후, 자본을 투자하며 사업에 동참한 친구와 2014년 공동 창업했다. 그는 사업 시작 초기에 거래처 다변화 전략으로 삼성, 롯데, 현대, GS건설 등 대기업과의 직거래 과정에서 불리한 자금 결제 조건 등으로 경영 악화 요인이 발생하자, 이후 무리한 영업 확장보다는 현금 결제조건의 한샘이라는 국내 최정상급 기업과 전속거래를 함으로써 안정 성장을 선택했다. 한편 최 대표는 ”안정적 성장 확보에 의미는 있지만, 자칫 단일 거래처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무차입 경영‘과 ’기술최고주의’에 충실하다 보면 계속기업으로의 존속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말 현재로 12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시현하고 있으며, 30여 명 종업원 중 80% 이상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문화권 출신 직원들이다“며 ”공동운명체‘ 정신으로 한성퍼니처의 품질관리는 최고 수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적기 제조 공급과 시공 까지 전직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항상 최선을 다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미래 업황전망에 다소 부정적 요인은 있으나, 노후주택 증가와 개별 가구 수 증가 등 긍정적 요인도 많다 ”며 “ 동업계의 대부분이 영세한 편이어서 크게 내세울 것은 없지만, ’함께 먹고 살기‘란 평범한 경영 모토에 충실하며 앞으로도 성실과 근면함으로 대표되는 전북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업을 잘 경영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종종 전북을 찾고 있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제 뒷모습을 보고 컸는지 두 딸들도 잘 자라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장과 사무실은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내에 소재하고 있다. 최 대표는 데일카네기 CEO 교육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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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8.15 15:27

[재경 전북인] 익산 출신 이환철 (주)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글로벌 바이오·헬스 선도 기업이 되겠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엘앤씨바이오 이환철(47) 대표이사는 “ 끊임 없는 도전으로 글로벌 바이오·헬스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익산 출신의 이 대표는 이리북초, 남성중·고,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2002년 입사한 ㈜대웅제약에서 신규사업팀장으로 영업과 마케팅, 기획 등을 배우고 익히며, 2010년 ㈜씨지바이오 영업본부장을 거쳐 2011년 창업 후, 2012년부터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18년에 코스닥 상장된 엘앤씨바이오는 과거 미국 기업이 장악했던 인체 조직이식재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유지하여, 국내 피부 이식재 시장점유율 50%를 상회하는 동업계 최상위권 기업이다. 엘앤씨바이오 주력 제품 ’메가덤(MegaDerm)‘은 주로 유방재건에 쓰이며, 사고나 질병으로 결손된 부위에 무세포 동종 진피를 삽입하여 피부를 대체하는 제품으로서 피부이식뿐만 아니라 인체의 관절과 근육 등 연부조직 재건 목적으로 사용되며, 이식 후 자가조직화가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차세대 제품인 세계 최초의 인체유래 초자연골 기반 연골 치료용 의료기기 ’메가카티(퇴생성 관절염 치료제)‘는 무세포 처리한 연골을 손상된 연골 부위 이식에 쓰이며, 줄기세포 치료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수술도 간편하다는 것이다. 한편, 현재 중국 진출 장벽이 높은 편이나 엘앤씨바이오는 중국 CICC(중국국제금융공사)와 앞선 합작법인(JV) 엘앤씨차이나(중국 강소성 쿤산시)설립과 공장 준공으로, 향후 인체조직이식재 시장규모가 국내보다 20~30 배 정도 큰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판매를 통해 대규모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주주친화적인 시장(市場)소통형 CEO로 평가받는 이 대표는 ”대부분의 바이오회사들이 기술 개발과 제품화에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등 수익을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리스크가 큰 산업이라서, 사업 초기 경영위기에 봉착하기도 했었다”며 “앞으로도 정도경영하며, 자랑스런 전북인의 한사람으로 100년기업 이루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자회사 글로벌의학연구센터(GMRC), 엘앤씨바이오이에스, 엘앤씨에이아이, 엘앤씨메디케어, L&C Bioscience Technology(Kunsan)가 있다. 본사와 공장은 경기 성남시에 있으며, 서울 서초구에 서울사무소와 R&D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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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방섭
  • 2023.07.31 16:49

[재경 전북인] 김제 출신 홍상규 ㈜젬브로스 회장

K-주얼리 대표 기업 ㈜젬브로스 홍상규 회장(68)은 “주얼리업은 정직과 신의를 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이 주얼리 산업의 급성장기였던 1981년 익산귀금속 수출공단 조합 사업부에서 사회 첫 발을 내디딘 홍 회장은 1984년 설립한 젬브로스를 전 세계 30개국에 수출하는 K-주얼리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얼리 산업의 산증인이다. 그는 80년대 초부터 태국, 홍콩 등 보석업계 대표들과 업무상 돈독한 인연을 갖게된 것을 계기로 해외에 수년씩 거주하며 천연보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때로는 위험을 무릅쓴 현지 광산에서 현장 공부를 통해 보석 판별 능력 등을 익히며 전문가의 길을 걷게 됐다. 김제 출신으로 이리남중, 이리고를 거쳐 국립 해양대를 졸업한 그는 “교육자였던 선친으로부터 배운 ‘원칙있는 삶’과 학창 시절에 익힌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정의로움과 원칙주의, 추진력, 고객 제일주의 등을 기업 경영원칙으로 삼아 40년 넘게 주얼리 기업을 경영해 왔다”고 했다. 전문 보석감정, 주얼리 디자인연구소, 주얼리·금 세공실, 파인주얼리관 및 예물관 등을 갖추고 있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젬브로스 부티크'는 해외 현지 광산에서 보석을 직수입해 소비자에게 주얼리가 판매·전달되기까지의 전 과정이 ‘One-stop 프로세스’로 운영·관리되고 있다. 또한 2000년에 런칭한 자사 브랜드 ‘지오로(Gioro)’는 ‘100% 핸드메이드 제품‘이며, 5000개 제품과 1만 개 이상의 많은 누적 디자인을 보유한 세계 유일 주얼리 기업이다. 홍 회장은 "회사 설립 당시부터 내수용이 아닌 수출 위주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겨냥해 온 만큼 현재까지도 해외 바이어와 지속적인 교류와 거래를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으나, 향후에는 국내 백화점 입점 등을 통해 국내 판매로 고객층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젬브로스는 서울시로 부터 '오래가게'로 선정된 바 있으며, 홍 회장은 ”다음 세대로 이어지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계속 기업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재경 김제향우회 부회장을 맡은 바 있으며, 정부로부터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국대, 순천향대, 서울대 등에서 CEO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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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17 15:51

[재경 전북인] 정읍 출신 임제영 ㈜에이스식자재할인마트 대표이사

“절박해서,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았습니다.” ㈜에이스식자재할인마트와 ㈜에이스식자재몰을 운영하고 있는 임제영 대표이사(51)는 “군대에 입대한 스무 살 나이에 졸지에 가장이 되어, 절박한 상황의 연속이라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았다”고 말했다. 정읍시 입안면 대흥리에서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난 임 대표는 초등학교 입학 즈음인 1978년에 부모님을 따라 서울 신길동으로 올라와 초∙중∙고를 마쳤다. 그는 “대학 재학 중 입대하며 갑자기 아이를 가지게 된 상황이라 먹고살기 위해 제대 후 복학하지 못하고, 1993년부터 서울 용산 삼각지 부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임 대표는 모든 것이 서툰 나이에 대중음식점을 운영하다 보니 종업원 관리 등 경험 부족 등으로 문 닫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겨가며 주방과 반찬 만드는 일들을 직접 맡아 몸으로 부딪혀가며 10년 가까이 경험했다고 한다. 이어 그는 2002년부터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건어물 도매상을 했으며, 친척과 벌인 운영권 이해다툼으로 거리에 나앉게 되는 신세가 되자 쌀 배달, 섀시 공사 등 닥치는 대로 막일을 전전하다 2008년부터 안산시로 옮겨 식자재 마트 운영을 시작했다. “고생했던 지난날의 많은 경험들로 마트 운영에 남다른 안목이 생기고 능력으로 작용해 도움이 된 것 같다”는 그는 현재 경기도 안산시 소재 자가 소유(5층) 건물에서 종업원 총 70명 규모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연간 매출액 200억 원, 쇼핑몰에서 100억 원 규모를 상회하는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최고의 품질‘, ’비록 한 개라도 도매가격으로‘, ’청과와 야채를 가락시장 보다 싸게 팝니다‘라는 영업 슬로건으로 경쟁력 있는 품질과 가격으로 영업을 해오고 있다. ”고향을 얘기할 때면, 언제나 고향 마을 시냇가를 잊을 수 없다“는 임 대표는 ”주변과 이웃에게 베풀면 결국 나 자신이 복으로 되돌려 받았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지역 무료급식소에 식자재를 무료 공급해 주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전북인의 한사람으로서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양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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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방섭
  • 2023.07.03 17:41

[재경 전북인] 정읍 출신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 고문

“실력이 곧, 자산입니다” 공정거래법 국내 최고 전문가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和友) 고문(66)은 “누구나 핸디캡은 있게 마련이다“며 “ 꾸준히 배우고 익힌 실력은 평생 자산이며, 경쟁력이다”고 했다. 한 고문은 1981년 25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경제기획원 수습 사무관을 시작으로 1983년부터 5년간 예산실(현 기획재정부 예산실) 예산담당 사무관을 거쳐, 1994년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국무총리 산하 중앙행정기관으로 독립하면서 공정위로 전직하여, 카르텔, 경쟁정책, 시장감시, 시장분석, 소비자정책 등 5대 핵심 국장직을 모두 거치며, 3년 넘는 최장수 사무처장을 마지막으로 2014년에 퇴직했다. 이어 그는 고려대와 연세대에서 공정거래법을 강의했으며, 2016년에 국내 6대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화우 고문으로 합류한 공정거래법 전문가로서, 공정위 재직시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 소비자 정보제공 확대, 불공정행위 근절 등 3대 핵심과제 근간을 완성한 학구파이자 외유내강형 인물이라는 평이다. 한 고문은 ”사회 변화 속도는 앞으로도 더욱 빠를 것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많은 경제•사회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실력을 갖춰 나아가면 기회는 언제든 온다”며“ ‘지방’이나‘전북인’이라는 ‘콤플렉스 프레임’에 스스로 발목 잡혀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저평가하거나 낙담하지 않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 근무 당시에도 ‘적극행정’의 표본으로 평가받아 왔던 그는 “공직과 로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준법경영’을 통해 예측과 지속 가능한 기업 경영에 보탬이 되도록 공정거래 규범 관련 책을 써내, 기업 경영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정읍 출신의 한 고문은 정읍태인초와 전주서중, 전주신흥고를 거쳐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 했으며, 지방대 출신의 핸디캡을 실력으로 말할 수 있도록 공직에 있을 때나 로펌으로 옮긴 뒤에도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해왔다. 저서로 <서비스산업과 WTO>, <공정거래법(시장과 법원리)>, <하도급법(기업거래 실무가이드)>, <디지털경제와 플랫폼(독과점,데이터,공정거래,소비자 보호)>가 있다. 한 고문은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J.D.(Juris Doctor)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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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방섭
  • 2023.06.19 15:38

[재경 전북인] 전주 출신 이세창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총회장

”낙후의 대명사가 된 전북을 생각하면 답답합니다.“ 이세창 국민의힘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총회장(70)은 “고향을 물어보면 대한민국이라고 대답한다”며 “작은 땅덩어리 안에서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반목하는 현실과 어느덧 낙후의 대명사가 된 전북의 현실에 마음 아프고 답답하다”고 했다. 동서화합미래위원회는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모두 함께하자’는 기치로, 영호남 간 상생과 화해를 넘어 동서 화합을 이끄는 베이스캠프로 출발한 국민의힘 ‘서진(西進, 호남지역 진출)정책’의 최전방 사령탑이다. 전주 출신인 이 총회장은 전남 여수시 한영대학교 졸업 후 1995년 ㈜윈스피아(현재 명예회장)를 설립·운영하고, 1998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의 언론특별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그는 21C경제사회연구원 상임위원,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서진전략 추진단장,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운영위원장,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권한대행, 국민의힘 중앙위 단장, 국민의힘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총괄본부장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도와 ‘윤석열 정부 탄생의 숨은 공로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총회장은 “'호남하면 무조건 민주당이요, 영남은 무조건 국민의힘’이라는 망국적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동서화합미래위원회가 선봉장을 맡아 지역갈등의 벽을 허무는데 앞장서겠다”며 "보수의 풀뿌리 조직이자,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끄는 가장 강력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뼛속까지 ‘건강보수’를 자임하는 그는 “선친(고 이흥용)도 민주공화당 전주시 지역위원장을 맡아 박정희 전 대통령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었고, 친형 이원창은 16대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지냈다”며 "동서화합미래위원회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대한민국 번영과 발전을 주도했던 보수의 영광을 되살리고, 동·서간 상생과 화해를 이끄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전북이 심각한 인구 유출과 경제력 축소 등으로 쪼그라드는 듯 하다”며 “미력하나마 앞으로 전북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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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방섭
  • 2023.06.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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