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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NIE] 놀면 뭐하니? 아이들은 놀면서 배운다!

△ 주제 다가서기

16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이 품귀 현상을 빚는 등 화제를 낳고 있다. 제품은 동봉된 '띠부씰'(뗐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수집 열풍을 타고 인기를 얻었다. 사회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포켓몬빵 열풍의 배경에는 추억과 향수가 있다. 어른들 세대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골목에서 아이들의 이런 목소리가 들리던 시절이 있었다. 고무줄 놀이를 하는 여학생들을 놀리려고 고무줄을 자르고 도망치던 장난꾸러기 시절도 있었다. 유년시절을 골목에서 보냈던 세대들은 지금도 눈만 감으면 그 모습이 어렴풋이 떠오르지 않을까.

2022년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어린이를 인격으로 예우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방정환 선생의 메시지는 10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고 우리 사회의 과제로 남아있다. 지금의 어린이는 미래의 어른이다. 스스로 행복을 못 느끼고 성장한 어린이는 다음 세대에 본보기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과연 우리 아이들은 커서 어떤 추억을 가지고 어린 시절을 회상할 수 있을까?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가 행복해질 수 있는 우리 사회의 가치관 변화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자.

 

△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아시아 경제, 2022년 3월 16일, 아동청소년 건강이 우리 미래다

▶ 국제신문, 2022년 4월 20일,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 오마이뉴스, 2022년 2월 6일, 코로나 팬데믹으로 실종된 아이들 놀이, 이대로 괜찮을까

▶ 문화일보, 2022년 3월 16일, 이랑타기·고누놀이 “우리동네 ‘전통놀이’, 스마트폰보다 신나요”

 

△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아동청소년 건강이 우리 미래다

청소년 시기의 건강은 평생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성인기 건강 수준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인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생활 습관이 이 시기에 결정될 수 있고, 정신건강과 사회적 건강 역시 어린 시절의 영향이 크다. 청소년들이 일상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는 가정과 함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생활터라고 할 수 있다. 건강과 안전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며, 건강한 식습관과 신체활동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한, 교사 및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정신건강과 사회적 건강의 밑거름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등교수업의 제한으로 인해 청소년들은 학업 뿐만 아니라 건강 측면에서도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그동안 지속해서 증가했던 청소년 비만율은 신체활동 제한이나 운동 부족, 불규칙한 식생활 등으로 더욱 심화하였을 것이며, 일상생활 규제와 질병에 대한 두려움 등에 의한 심리적 스트레스, 제한된 학교생활 및 교우관계로 인한 사회성 결손과 학업성취도 저하 등은 당장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향후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습결손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이 악화되고 있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심리·정서 회복 방안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출처: 아시아 경제 2022년 3월 16일)

 

[읽기자료 2]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1923년 5월 1일 첫 공식적인 어린이날 행사에서 어린이 운동 첫 선언이 발표됐다. “어린이를 재래의 윤리적 압박에서 해방하여 인격적 대우를 하자” “어린이를 재래의 경제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만 14세 이하의 그들에게 어떤 유무상의 노동을 시키지 말자” “어린이 그들이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기에 족한 각양의 가정 또는 사회적 시설을 행하게 하여라”는 것이다. 또한 당일 ‘어른들에게 드리는 글’이 배포되었는데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부드럽게 하여 주시오” 등을 당부했다. 독립된 인격체로서 어린이에 대한 존중을 부탁한 것이다.

교육재정의 꾸준한 확대에도 학생들의 방과후 사교육 참여율은 주 3시간 40분으로 OECD 국가 평균인 40분의 약 6배에 달하고, 월평균 사교육비는 36만 7000원으로 전년도보다 20% 넘게 증가,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약 23조 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초등학교 사교육 비율과 비용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해 코로나 첫해보다 40%가량 증가했다. 어린이의 많은 시간이 놀이가 아닌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다니는 학원에 할애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 행복자료를 바탕으로 발표된 내용을 보면 행복감이 높은 나라일수록 출산율이 높다.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작년 0.81명으로 최저점을 찍어 다소 참담함마저 느낀다. 최빈국에서 단기간에 선진국으로 성장했으나 삶의 가치관 형성이 함께 성장하지 못하고 부모는 직장에서, 아이는 학교와 학원에서 항상 경쟁하고 긴장 속에서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다. 물론 행복이라는 것은 포괄적으로 점수를 매기거나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자신에게 만족하고 자신을 아낄 수 있는 마음, 타인을 존중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상호존중 가능한 가치관이 기본적 요소로 자리 잡아야 하지 않을까. (출처: 국제신문 2022년 4월 20일)

 

[읽기자료 3] 코로나 팬데믹으로 실종된 아이들 놀이, 이대로 괜찮을까

코로나19 팬데믹이 3년차를 맞았다. 오미크론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그 위세가 아직도 꺾이지 않고 있다. 국가가 치러야 하는 각 분야의 사회적 비용도 막대해지고 있다. 문제는 당장의 피해 규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회복하기 힘든 분야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 중,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곳은 교육 분야이다. 학생들은 온전한 학습 기회를 놓치고, 학습 결손은 누적된 채 지나가고 있다. 그렇다고 학령기를 미루거나 되돌릴 수도 없다. 학교 교육은 현 상황에 최대한 대응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예전과 같은 방식일 수는 없다. 학생들의 학력 저하 및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까닭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는 학생 간 대면놀이 활동을 거의 할 수 없게 되었다. 학력 문제만큼 중요한 교육 현안이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아이들의 '놀이'가 실종된 것이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소통하고 신체 활동을 할 놀이의 기회가 거의 없어졌다. 언뜻 생각하기에 학교와 놀이는 크게 관련성이 없어 보일 수 있다. '학력'을 책임져야 할 학교에서 '놀이'를 찾는 건 잘못된 번지수로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학교 교육 문제에서 '놀이'를 의제로 다루거나 언론에서 주목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사실 학교는 '학력'뿐만 아니라 학생의 '인성'을 함양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놀이는 인성교육적 측면에서 주목하는 활동이다. 정작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력 못지않게 인성교육의 부재를 절박한 문제로 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학교가 학생 정서의 조정자이며, 인성함양의 안전망 역할을 해왔다. '놀이'는 아동 인성 함양에 최적의 활동이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건강한 정서를 유지하고, 사회적 관계에 필요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힌다. 안타깝게도 일상 속에서 놀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이나 장소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형제 없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학교나 학원 이외에 또래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사실상 거의 없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그동안 학교는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종의 마지노선(Maginot Line)이었다.

놀이는 이대로 멈춰야 하는가? 많은 전문가들은 가정에서의 놀이를 주문하고 있다. 자녀와 함께 하는 활동은 양보다 질의 문제에 가깝다. 현실적 여건상 부모와 자녀가 짧은 시간밖에 함께할 수 없더라도 얼마나 일관성 있고 지속적으로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물론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배려와 의지도 필요하다. 실제로 자녀 교육을 포함하여 양육 전반에 걸쳐 국가의 책임이 강화되고 있다. (출처: 오마이뉴스 2022년 2월 6일)

 

[읽기자료 4] 이랑타기·고누놀이… “우리동네 ‘전통놀이’, 스마트폰보다 신나요”

“오늘은 뭐 하고 놀지?”

대한민국 모든 어린이의 고민이자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 인류의 깊은 고민이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일대에 사는 초등학생들은 더 그랬다. 한때 한지 산업의 호황으로 인해 종이공장과 노동자들로 동네가 북적였으나 1980년대 이후 소규모 제지산업이 대기업에 흡수되고 전통 한지 산업이 쇠퇴하면서 노령인구만 크게 늘어난 곳에서 아동들이 놀 만한 곳이 제대로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북종합사회복지관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지역 아동들을 지역사회 어른들이 함께 보호하고, 아동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놀이길을 만들기로 했다. 이들은 ‘바닥’을 활용하기로 했다. 바닥 놀이는 유휴 공간을 이용해 부지 확보가 필요 없고, 세대 간 소통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놀이기구 제작·폐기에 따른 환경오염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프로그램 구상 단계에서 복지관은 인근 초등학교 2곳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놀이환경 실태 및 개선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아동들은 ‘전통놀이’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복지관은 전통놀이방법 경험, 동네 탐험, 놀이길 디자인, 놀이길 조성, 아동주도적 전통놀이 워크숍, 간담회 등을 골자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역의 초등학교 학생 15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이들은 평소에 자신들이 머리로만 생각해보고 실현시켜 보지 못한 아이디어들을 마음껏 꺼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랑타기, 대문놀이, 달팽이놀이, 고누놀이 등 전통 놀이 워크숍도 진행했다. ‘전통놀잇길 맥’과 같은 지역단체와 한국 사고력창의교육협회 강사, 놀이길 강사 등 어른들도 적극 나서 도움을 줬다.

모두의 노력 덕분에 복지관과 전주남초등학교 일대 공터와 골목길에는 땅따먹기나 사다리놀이 등 전통 놀이를 할 수 있는 그림이 그려졌다. 전통놀이길은 다양한 색으로 채색이 됐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주변에는 조명시설도 설치됐다. (출처: 문화일보 2022년 3월 16일)

 

△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등교수업의 제한으로 인해 청소년들에게 생긴 문제점은 무엇이 있는지 찾아봅시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2]에서 1923년 5월 1일 첫 공식적인 어린이날 행사에서 발표된 어린이 운동 첫 선언의 내용을 찾아봅시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어른들에게 드리는 글’의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부드럽게 하여 주시오”라는 내용에 담긴 뜻을 생각해봅시다.

기본활동 4)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학력 저하 및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문제 외에도 [읽기자료 3]을 읽고, 학력 문제만큼 중요한 교육 현안이 무엇인지 찾아봅시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4]를 읽고, 유휴 공간을 이용해 부지 확보가 필요없고, 세대 간 소통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놀이기구 제작·폐기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을 가지 놀이는 무엇이 있는지 찾아봅시다.

 

△ 생각 키우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이 게임이 등장하며 추억을 돋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딱지치기’입니다. 딱지 한 장을 바닥에 놓고 다른 딱지로 쳐서 뒤집으면 따먹을 수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신문지나 달력 등의 종이를 끼워 만들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인기 캐릭터를 프린트한 종이접기 완제품의 형태로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요즘에는 이런 놀이를 즐기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예전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삼삼오오 모여 이런 추억의 놀이를 친구들과 즐겼습니다. 온라인 문화에 익숙해진 요즘 친구들도 이번 기회에 옛날 골목에서 즐기던 추억의 놀이를 한번 즐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요즘 친구들은 알까?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 즐기던 추억의 놀이>

주로 여자아이들이 고무줄을 가지고 노래에 맞추어 노는 고무줄놀이도 있습니다. 고무줄놀이 때 쓰는 고무줄은 길고 검은색 고무줄이며, 특정 지점에 묶거나 양쪽에서 잡습니다. 보통 발목 높이의 낮은 곳부터 시작해 팔을 머리 위로 뻗친 높이 순으로 올라가는데요. 상대보다 높은 단계까지 이르게 되면 놀이에서 승리합니다.

다섯 개 또는 그 이상의 돌을 가지고 던져 손으로 잡으며 노는 ‘공기놀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초기에는 굴러다니는 작은 돌 등을 사용하다 지금은 원통 모양의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죠. 1단, 2단, 3단, 4단, 꺾기로 이어지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특히 공기놀이는 지역마다 다르게 룰이 존재하는데 백두산 금지, 전봇대 금지 등 룰만 정하다 하루가 지나갈 만큼 어마어마한 양의 룰이 있습니다.

다음은 지역별로 다르게 부르는 ‘땅따먹기’입니다. 일정한 칸을 그려 놓고 안에 돌을 던져 놓은 후 외발뛰기로 돌을 주워 나오는 놀이인데, 사방치기, 팔방치기, 땅따먹기, 애기낳기, 일이삼사, 하늘땅별땅 등 다양하게 불리는 게임입니다. 1단부터 8단까지 성공하면 하늘이라고 쓰인 칸에 가서 뒤로 돌을 던져 떨어지는 칸이 자기 땅이 되는 방식입니다. (출처: 시선뉴스 2022년 2월 11일)

 

△ 생각 더하기

스마트폰이 신체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지금, 우리는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있을까요? 휴대전화도 없었지만 때가 되면 삼삼오오 모여 친구들과 놀이를 즐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동네 골목이나 놀이터에서 놀이를 즐기고 해가 질 때쯤 집으로 돌아가곤 했는데, 특별한 도구도 없이 몇 시간 땀을 흘리며 재밌게 놀이를 즐겼습니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며칠 동안 스마트 폰 없이 생활해보는 도전은 어떨까요? ‘스마트폰 없이 지내는 특별한 시간!’ 디지털 중독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스마트폰과 교대 가능한 나만의 ‘놀이’를 찾아봅시다.

 

△ 학생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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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초등학교 6학년 김태희

<휴대폰 없는 나의 하루>

나는 처음으로 휴대폰 없는 하루를 보내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서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다. 드디어 다짐한 첫날, 나도 모르게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보고 있었고 첫 번째 다짐은 실패했다. 다시는 실패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고 이번에는 아예 핸드폰을 끄고 잠이 들었다. 역시나 나는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을 손에 쥐었고 오늘은 핸드폰 없는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TV, 컴퓨터도 하면 안 되었기에 나는 심심한데 뭐하지? 라는 고민에 빠졌다. 그때서야 나는 어떻게 혼자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 고민했다. 휴대폰 외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는 휴대폰 없이 어떻게 놀았을까라는 궁금증도 생겼다. 침대에 누워서 멍 때리기, 책 읽기, 눈 감고 노래 듣기… 휴대폰 할 때와는 다르게 새소리도 들리고 바람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집에서 바라본 하늘이 이렇게 예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휴대폰을 못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친구와 같이 해보고 싶다. /김태희 신평초등학교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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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초등학교 6학년 백경림

<노는 것도 공부다>

아빠 어렸을 때는 말이야... 우리 아빠가 자주 쓰시는 말씀이다. 학교 운동장, 골목에서 친구들과 해가 질 때까지 재미있게 놀다가 집에 들어오면 쓰러져서 잠이 들었다고 하셨다. 그래서 키도 많이 클 수 있었다고 하신다. 그래서 나도 오늘 하루만큼은 핸드폰을 하지 않고 동생들과 재미있게 놀기로 다짐하였다. 일단 아빠에게 어떻게 재미있게 놀 수 있는지 알려달라고 하였다. 아빠는 아빠가 어렸을 때 놀았던 놀이를 알려주셨다. 딱지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신발 멀리 던지기 등 특별한 준비물 없이도 할 수 있는 놀이들이 많았다. 딱지치기는 쉽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신발 멀리 던지기도 여러 번 하다 보니 요령이 생겨 어떻게 해야 더 멀리 날아가는지 알게 되었다. 왜 아빠가 어렸을 때 늦게까지 집에 가지 않고 놀 수 있었는지 조금 알 수 있었다. 놀이를 하면 할수록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는지, 재미있게 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역시 노는 것도 공부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백경림 신평초등학교 6학년

 

/제작=신평초등학교 교사 김선정

△ 주제 다가서기

16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이 품귀 현상을 빚는 등 화제를 낳고 있다. 제품은 동봉된 '띠부씰'(뗐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수집 열풍을 타고 인기를 얻었다. 사회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포켓몬빵 열풍의 배경에는 추억과 향수가 있다. 어른들 세대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골목에서 아이들의 이런 목소리가 들리던 시절이 있었다. 고무줄 놀이를 하는 여학생들을 놀리려고 고무줄을 자르고 도망치던 장난꾸러기 시절도 있었다. 유년시절을 골목에서 보냈던 세대들은 지금도 눈만 감으면 그 모습이 어렴풋이 떠오르지 않을까.

2022년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어린이를 인격으로 예우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방정환 선생의 메시지는 10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고 우리 사회의 과제로 남아있다. 지금의 어린이는 미래의 어른이다. 스스로 행복을 못 느끼고 성장한 어린이는 다음 세대에 본보기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과연 우리 아이들은 커서 어떤 추억을 가지고 어린 시절을 회상할 수 있을까?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가 행복해질 수 있는 우리 사회의 가치관 변화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자.

 

△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아시아 경제, 2022년 3월 16일, 아동청소년 건강이 우리 미래다

▶ 국제신문, 2022년 4월 20일,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 오마이뉴스, 2022년 2월 6일, 코로나 팬데믹으로 실종된 아이들 놀이, 이대로 괜찮을까

▶ 문화일보, 2022년 3월 16일, 이랑타기·고누놀이 “우리동네 ‘전통놀이’, 스마트폰보다 신나요”

 

△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아동청소년 건강이 우리 미래다

청소년 시기의 건강은 평생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성인기 건강 수준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인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생활 습관이 이 시기에 결정될 수 있고, 정신건강과 사회적 건강 역시 어린 시절의 영향이 크다. 청소년들이 일상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는 가정과 함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생활터라고 할 수 있다. 건강과 안전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며, 건강한 식습관과 신체활동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한, 교사 및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정신건강과 사회적 건강의 밑거름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등교수업의 제한으로 인해 청소년들은 학업 뿐만 아니라 건강 측면에서도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그동안 지속해서 증가했던 청소년 비만율은 신체활동 제한이나 운동 부족, 불규칙한 식생활 등으로 더욱 심화하였을 것이며, 일상생활 규제와 질병에 대한 두려움 등에 의한 심리적 스트레스, 제한된 학교생활 및 교우관계로 인한 사회성 결손과 학업성취도 저하 등은 당장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향후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습결손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이 악화되고 있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심리·정서 회복 방안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출처: 아시아 경제 2022년 3월 16일)

 

[읽기자료 2]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1923년 5월 1일 첫 공식적인 어린이날 행사에서 어린이 운동 첫 선언이 발표됐다. “어린이를 재래의 윤리적 압박에서 해방하여 인격적 대우를 하자” “어린이를 재래의 경제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만 14세 이하의 그들에게 어떤 유무상의 노동을 시키지 말자” “어린이 그들이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기에 족한 각양의 가정 또는 사회적 시설을 행하게 하여라”는 것이다. 또한 당일 ‘어른들에게 드리는 글’이 배포되었는데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부드럽게 하여 주시오” 등을 당부했다. 독립된 인격체로서 어린이에 대한 존중을 부탁한 것이다.

교육재정의 꾸준한 확대에도 학생들의 방과후 사교육 참여율은 주 3시간 40분으로 OECD 국가 평균인 40분의 약 6배에 달하고, 월평균 사교육비는 36만 7000원으로 전년도보다 20% 넘게 증가,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약 23조 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초등학교 사교육 비율과 비용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해 코로나 첫해보다 40%가량 증가했다. 어린이의 많은 시간이 놀이가 아닌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다니는 학원에 할애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 행복자료를 바탕으로 발표된 내용을 보면 행복감이 높은 나라일수록 출산율이 높다.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작년 0.81명으로 최저점을 찍어 다소 참담함마저 느낀다. 최빈국에서 단기간에 선진국으로 성장했으나 삶의 가치관 형성이 함께 성장하지 못하고 부모는 직장에서, 아이는 학교와 학원에서 항상 경쟁하고 긴장 속에서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다. 물론 행복이라는 것은 포괄적으로 점수를 매기거나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자신에게 만족하고 자신을 아낄 수 있는 마음, 타인을 존중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상호존중 가능한 가치관이 기본적 요소로 자리 잡아야 하지 않을까. (출처: 국제신문 2022년 4월 20일)

 

[읽기자료 3] 코로나 팬데믹으로 실종된 아이들 놀이, 이대로 괜찮을까

코로나19 팬데믹이 3년차를 맞았다. 오미크론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그 위세가 아직도 꺾이지 않고 있다. 국가가 치러야 하는 각 분야의 사회적 비용도 막대해지고 있다. 문제는 당장의 피해 규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회복하기 힘든 분야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 중,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곳은 교육 분야이다. 학생들은 온전한 학습 기회를 놓치고, 학습 결손은 누적된 채 지나가고 있다. 그렇다고 학령기를 미루거나 되돌릴 수도 없다. 학교 교육은 현 상황에 최대한 대응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예전과 같은 방식일 수는 없다. 학생들의 학력 저하 및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까닭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는 학생 간 대면놀이 활동을 거의 할 수 없게 되었다. 학력 문제만큼 중요한 교육 현안이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아이들의 '놀이'가 실종된 것이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소통하고 신체 활동을 할 놀이의 기회가 거의 없어졌다. 언뜻 생각하기에 학교와 놀이는 크게 관련성이 없어 보일 수 있다. '학력'을 책임져야 할 학교에서 '놀이'를 찾는 건 잘못된 번지수로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학교 교육 문제에서 '놀이'를 의제로 다루거나 언론에서 주목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사실 학교는 '학력'뿐만 아니라 학생의 '인성'을 함양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놀이는 인성교육적 측면에서 주목하는 활동이다. 정작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력 못지않게 인성교육의 부재를 절박한 문제로 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학교가 학생 정서의 조정자이며, 인성함양의 안전망 역할을 해왔다. '놀이'는 아동 인성 함양에 최적의 활동이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건강한 정서를 유지하고, 사회적 관계에 필요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힌다. 안타깝게도 일상 속에서 놀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이나 장소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형제 없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학교나 학원 이외에 또래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사실상 거의 없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그동안 학교는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종의 마지노선(Maginot Line)이었다.

놀이는 이대로 멈춰야 하는가? 많은 전문가들은 가정에서의 놀이를 주문하고 있다. 자녀와 함께 하는 활동은 양보다 질의 문제에 가깝다. 현실적 여건상 부모와 자녀가 짧은 시간밖에 함께할 수 없더라도 얼마나 일관성 있고 지속적으로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물론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배려와 의지도 필요하다. 실제로 자녀 교육을 포함하여 양육 전반에 걸쳐 국가의 책임이 강화되고 있다. (출처: 오마이뉴스 2022년 2월 6일)

 

[읽기자료 4] 이랑타기·고누놀이… “우리동네 ‘전통놀이’, 스마트폰보다 신나요”

“오늘은 뭐 하고 놀지?”

대한민국 모든 어린이의 고민이자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 인류의 깊은 고민이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일대에 사는 초등학생들은 더 그랬다. 한때 한지 산업의 호황으로 인해 종이공장과 노동자들로 동네가 북적였으나 1980년대 이후 소규모 제지산업이 대기업에 흡수되고 전통 한지 산업이 쇠퇴하면서 노령인구만 크게 늘어난 곳에서 아동들이 놀 만한 곳이 제대로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북종합사회복지관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지역 아동들을 지역사회 어른들이 함께 보호하고, 아동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놀이길을 만들기로 했다. 이들은 ‘바닥’을 활용하기로 했다. 바닥 놀이는 유휴 공간을 이용해 부지 확보가 필요 없고, 세대 간 소통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놀이기구 제작·폐기에 따른 환경오염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프로그램 구상 단계에서 복지관은 인근 초등학교 2곳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놀이환경 실태 및 개선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아동들은 ‘전통놀이’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복지관은 전통놀이방법 경험, 동네 탐험, 놀이길 디자인, 놀이길 조성, 아동주도적 전통놀이 워크숍, 간담회 등을 골자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역의 초등학교 학생 15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이들은 평소에 자신들이 머리로만 생각해보고 실현시켜 보지 못한 아이디어들을 마음껏 꺼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랑타기, 대문놀이, 달팽이놀이, 고누놀이 등 전통 놀이 워크숍도 진행했다. ‘전통놀잇길 맥’과 같은 지역단체와 한국 사고력창의교육협회 강사, 놀이길 강사 등 어른들도 적극 나서 도움을 줬다.

모두의 노력 덕분에 복지관과 전주남초등학교 일대 공터와 골목길에는 땅따먹기나 사다리놀이 등 전통 놀이를 할 수 있는 그림이 그려졌다. 전통놀이길은 다양한 색으로 채색이 됐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주변에는 조명시설도 설치됐다. (출처: 문화일보 2022년 3월 16일)

 

△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등교수업의 제한으로 인해 청소년들에게 생긴 문제점은 무엇이 있는지 찾아봅시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2]에서 1923년 5월 1일 첫 공식적인 어린이날 행사에서 발표된 어린이 운동 첫 선언의 내용을 찾아봅시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어른들에게 드리는 글’의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부드럽게 하여 주시오”라는 내용에 담긴 뜻을 생각해봅시다.

기본활동 4)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학력 저하 및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문제 외에도 [읽기자료 3]을 읽고, 학력 문제만큼 중요한 교육 현안이 무엇인지 찾아봅시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4]를 읽고, 유휴 공간을 이용해 부지 확보가 필요없고, 세대 간 소통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놀이기구 제작·폐기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을 가지 놀이는 무엇이 있는지 찾아봅시다.

 

△ 생각 키우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이 게임이 등장하며 추억을 돋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딱지치기’입니다. 딱지 한 장을 바닥에 놓고 다른 딱지로 쳐서 뒤집으면 따먹을 수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신문지나 달력 등의 종이를 끼워 만들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인기 캐릭터를 프린트한 종이접기 완제품의 형태로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요즘에는 이런 놀이를 즐기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예전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삼삼오오 모여 이런 추억의 놀이를 친구들과 즐겼습니다. 온라인 문화에 익숙해진 요즘 친구들도 이번 기회에 옛날 골목에서 즐기던 추억의 놀이를 한번 즐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요즘 친구들은 알까?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 즐기던 추억의 놀이>

주로 여자아이들이 고무줄을 가지고 노래에 맞추어 노는 고무줄놀이도 있습니다. 고무줄놀이 때 쓰는 고무줄은 길고 검은색 고무줄이며, 특정 지점에 묶거나 양쪽에서 잡습니다. 보통 발목 높이의 낮은 곳부터 시작해 팔을 머리 위로 뻗친 높이 순으로 올라가는데요. 상대보다 높은 단계까지 이르게 되면 놀이에서 승리합니다.

다섯 개 또는 그 이상의 돌을 가지고 던져 손으로 잡으며 노는 ‘공기놀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초기에는 굴러다니는 작은 돌 등을 사용하다 지금은 원통 모양의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죠. 1단, 2단, 3단, 4단, 꺾기로 이어지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특히 공기놀이는 지역마다 다르게 룰이 존재하는데 백두산 금지, 전봇대 금지 등 룰만 정하다 하루가 지나갈 만큼 어마어마한 양의 룰이 있습니다.

다음은 지역별로 다르게 부르는 ‘땅따먹기’입니다. 일정한 칸을 그려 놓고 안에 돌을 던져 놓은 후 외발뛰기로 돌을 주워 나오는 놀이인데, 사방치기, 팔방치기, 땅따먹기, 애기낳기, 일이삼사, 하늘땅별땅 등 다양하게 불리는 게임입니다. 1단부터 8단까지 성공하면 하늘이라고 쓰인 칸에 가서 뒤로 돌을 던져 떨어지는 칸이 자기 땅이 되는 방식입니다. (출처: 시선뉴스 2022년 2월 11일)

 

△ 생각 더하기

스마트폰이 신체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지금, 우리는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있을까요? 휴대전화도 없었지만 때가 되면 삼삼오오 모여 친구들과 놀이를 즐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동네 골목이나 놀이터에서 놀이를 즐기고 해가 질 때쯤 집으로 돌아가곤 했는데, 특별한 도구도 없이 몇 시간 땀을 흘리며 재밌게 놀이를 즐겼습니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며칠 동안 스마트 폰 없이 생활해보는 도전은 어떨까요? ‘스마트폰 없이 지내는 특별한 시간!’ 디지털 중독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스마트폰과 교대 가능한 나만의 ‘놀이’를 찾아봅시다.

 

△ 학생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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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초등학교 6학년 김태희

<휴대폰 없는 나의 하루>

나는 처음으로 휴대폰 없는 하루를 보내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서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다. 드디어 다짐한 첫날, 나도 모르게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보고 있었고 첫 번째 다짐은 실패했다. 다시는 실패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고 이번에는 아예 핸드폰을 끄고 잠이 들었다. 역시나 나는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을 손에 쥐었고 오늘은 핸드폰 없는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TV, 컴퓨터도 하면 안 되었기에 나는 심심한데 뭐하지? 라는 고민에 빠졌다. 그때서야 나는 어떻게 혼자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 고민했다. 휴대폰 외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는 휴대폰 없이 어떻게 놀았을까라는 궁금증도 생겼다. 침대에 누워서 멍 때리기, 책 읽기, 눈 감고 노래 듣기… 휴대폰 할 때와는 다르게 새소리도 들리고 바람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집에서 바라본 하늘이 이렇게 예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휴대폰을 못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친구와 같이 해보고 싶다. /김태희 신평초등학교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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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초등학교 6학년 백경림

<노는 것도 공부다>

아빠 어렸을 때는 말이야... 우리 아빠가 자주 쓰시는 말씀이다. 학교 운동장, 골목에서 친구들과 해가 질 때까지 재미있게 놀다가 집에 들어오면 쓰러져서 잠이 들었다고 하셨다. 그래서 키도 많이 클 수 있었다고 하신다. 그래서 나도 오늘 하루만큼은 핸드폰을 하지 않고 동생들과 재미있게 놀기로 다짐하였다. 일단 아빠에게 어떻게 재미있게 놀 수 있는지 알려달라고 하였다. 아빠는 아빠가 어렸을 때 놀았던 놀이를 알려주셨다. 딱지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신발 멀리 던지기 등 특별한 준비물 없이도 할 수 있는 놀이들이 많았다. 딱지치기는 쉽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신발 멀리 던지기도 여러 번 하다 보니 요령이 생겨 어떻게 해야 더 멀리 날아가는지 알게 되었다. 왜 아빠가 어렸을 때 늦게까지 집에 가지 않고 놀 수 있었는지 조금 알 수 있었다. 놀이를 하면 할수록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는지, 재미있게 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역시 노는 것도 공부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백경림 신평초등학교 6학년

 

/제작=신평초등학교 교사 김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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