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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남원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유치 '청신호'

-전북 남원, 강원 태백, 경북 울릉 3곳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  참여
-남원시만 유일하게 1차 사전적격성 평가서 적격 판정 받아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유치 청신호
-내달 중 최종 시범사업 협약 체결될 경우 2028년까지 13km 규모로 전기열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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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에 '청신호'가 켜진 지리산 전기열차 조감도/사진제공=남원시

남원시에 국내 1호로 도입되는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주관으로 진행된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 1차 사전적격성 평가에 유일하게 통과했다.

이번 평가는 전북 남원, 강원 태백, 경북 울릉 등 3곳의 지자체가 참여해 사업계획이 법, 제도적 규정에 따라 제한사항이 없는지에 대한 여부를 판별했다.

남원시는 시범사업 실현 가능성 여부가 높고 환경·교통 개선에 큰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점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2곳의 지자체는 기존의 개설된 산악도로를 이용하는 친환경 전기열차가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역할 미흡 등의 이유로 부적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23일 2차 발표 및 서면 평가를 앞두고 있지만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남원에 친환경 전기열차 유치는 큰 문제가 없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2차 평가는 상용사업의 목적과 계획, 시범사업의 설치 및 활용 계획을 살펴본다.

이번 달에 평가를 마무리하고 7월 중에는 최종 시범사업 협상 대상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운송시스템 검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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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위치도/사진제공=남원시

친환경 전기열차는 2028년까지 총 110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원시 주천면과 산내면 일원에 조성된다.

육모정~고기삼거리~정령치를 잇는 길이 총 13km의 규모다.

시는 전기열차가 도입될 경우 교통체계 개편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산악 벽지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의 교통 기본권이 확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2153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 및 1128명에 달하는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두 단계에 걸친 사업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1단계는 2026년 12월까지 전액 국비 278억을 통해 시범노선 1km(고기삼거리~고기댐)를 건설하고 차량 제작 및 성능, 시스템을 검증한다.

2단계는 1단계가 완료되는 직후부터 824억 원(국·도·시비 및 민자)의 예산으로 실용화 노선 12km를 연장하고 차량을 추가 편성한다.

앞서 남원시는 2013년 철도연과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 도입 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시범노선 공모 사전 수요조사에서 7개 지자체와 유치 경쟁을 펼쳤다.

전기열차 사업 추진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일부 시민단체와는 적극적인 소통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차 평가에 통과한 지자체에 한정해 2차 평가가 진행되는 만큼 내부적으로 남원에 친환경 전기열차가 운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범사업 기간 기술적인 부분과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인허가 절차 등을 철도연과 협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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