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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촌 음식폐기물 무단투기⋯악취 고통

먹고 남은 배달음식, 담겨온 봉투에 같이 버려져
단속 나서지만 인력 한계⋯성숙한 시민의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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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한 원룸 분리수거장이 음식폐기물 불법투기로 인해 악취가 끊이지 않고 있다. 

1인 가구 증가로 배달 음식이 활성화된 현재, 전주 지역 원룸촌 음식폐기물 불법투기가 문제로 꼽히고 있어 성숙한 시민문화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여름철이 다가온 만큼 악취로 인해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어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께 찾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인근 원룸촌 분리수거장에는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쓰레기들 속에 음식물들이 새어 나와 멀리서부터 악취가 느껴졌다.

원룸 곳곳에 분리수거함이 설치돼 있었지만 분류가 되고 있지 않았고 1회용 컵에 담긴 남은 음료는 쓰레기통에 그대로 버려져 내용물이 바닥으로 흐르고 있었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분리수거함은 길가와 가깝게 놓여 있어 이곳에서 나오는 악취로 인한 피해는 모두 이 거리를 지나는 행인들에게 전해졌다.

실제 원룸촌 인근을 지나던 한 모씨(25)는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악취 때문에 원룸 앞을 지나기가 힘들다"며 "가끔 배달용기에 음식이 담긴 채 버려진 것을 종종 목격하는데 보기 너무 힘들고 이에 대한 대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에 찾은 덕진구 금암동의 원룸촌도 상황은 마찬가지. 배달음식 봉투에 그대로 담겨 버려진 음식폐기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달음식 밑반찬이 용기와 함께 일반 비닐봉투에 버려져 있었으며 음식물이 묻은 일회용 수저들이 바닥에 뿌려져 있었다.

한 원룸 건물 주인은 "건물 안과 밖에 쓰레기 처리를 잘 해달라고 표지판을 붙여 놓아도 아무 소용이 없다"며 "배달음식을 시켜 먹고 분리수거 없이 버린 입주민을 찾기 위해 영수증을 찾아보기도 했지만 영수증은 따로 버려 결국 찾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전주시에서도 오래전부터 원룸촌 쓰레기 불법투기와 관련한 문제를 인식하고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인 실정이다. 원룸 건물에 CCTV를 확인하거나 배달음식과 같이 버려진 영수증을 추적해 투기자를 찾아 벌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이는 명확하게 신원이 밝혀졌을 때만 가능한 부분이며 대부분의 경우는 신원을 특정하기 힘들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문화의 정착이 필요해 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원룸촌 음식폐기물 불법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야간 단속 등을 진행하며 노력을 하고 있지만 6명의 인원으로 전주 지역 원룸촌 전체를 단속하는 데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분리수거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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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한 원룸 분리수거장이 음식폐기물 불법투기로 인해 악취가 끊이지 않고 있다. 

1인 가구 증가로 배달 음식이 활성화된 현재, 전주 지역 원룸촌 음식폐기물 불법투기가 문제로 꼽히고 있어 성숙한 시민문화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여름철이 다가온 만큼 악취로 인해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어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께 찾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인근 원룸촌 분리수거장에는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쓰레기들 속에 음식물들이 새어 나와 멀리서부터 악취가 느껴졌다.

원룸 곳곳에 분리수거함이 설치돼 있었지만 분류가 되고 있지 않았고 1회용 컵에 담긴 남은 음료는 쓰레기통에 그대로 버려져 내용물이 바닥으로 흐르고 있었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분리수거함은 길가와 가깝게 놓여 있어 이곳에서 나오는 악취로 인한 피해는 모두 이 거리를 지나는 행인들에게 전해졌다.

실제 원룸촌 인근을 지나던 한 모씨(25)는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악취 때문에 원룸 앞을 지나기가 힘들다"며 "가끔 배달용기에 음식이 담긴 채 버려진 것을 종종 목격하는데 보기 너무 힘들고 이에 대한 대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에 찾은 덕진구 금암동의 원룸촌도 상황은 마찬가지. 배달음식 봉투에 그대로 담겨 버려진 음식폐기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달음식 밑반찬이 용기와 함께 일반 비닐봉투에 버려져 있었으며 음식물이 묻은 일회용 수저들이 바닥에 뿌려져 있었다.

한 원룸 건물 주인은 "건물 안과 밖에 쓰레기 처리를 잘 해달라고 표지판을 붙여 놓아도 아무 소용이 없다"며 "배달음식을 시켜 먹고 분리수거 없이 버린 입주민을 찾기 위해 영수증을 찾아보기도 했지만 영수증은 따로 버려 결국 찾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전주시에서도 오래전부터 원룸촌 쓰레기 불법투기와 관련한 문제를 인식하고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인 실정이다. 원룸 건물에 CCTV를 확인하거나 배달음식과 같이 버려진 영수증을 추적해 투기자를 찾아 벌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이는 명확하게 신원이 밝혀졌을 때만 가능한 부분이며 대부분의 경우는 신원을 특정하기 힘들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문화의 정착이 필요해 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원룸촌 음식폐기물 불법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야간 단속 등을 진행하며 노력을 하고 있지만 6명의 인원으로 전주 지역 원룸촌 전체를 단속하는 데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분리수거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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