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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원우기업 탐방]김제 (주)코팅코리아

분리형 소켓 연결방식을 코팅강관에 구현시킨 세계 최초의 수도관 개발업체
2007년 경기도 화성에서 김제로 이전...2025년까지 매출 700억 원 달성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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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다발적으로 수돗물 유충 사태와 녹물사건이 발생한 이후 안전한 수도관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다.

현재 상수도관의 가장 큰 문제는 수도 배관재의 안전성과 위생성을 완벽하게 보증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기존 수도관에 사용된 주철관은 수십 년 동안 국내 수도배관재 시장을 지배해오고 있다. 녹이 슬지 않고 가격도 저렴한 PVC관이나 스테인리스관이 수도관으로 일부 사용되기도 하지만 내구성에 한계가 있어 중구경 이상의 수도관으로 널리 사용되기에 한계가 있다.

지난 2007년 경기도 부천에서 김제로 이전한 (주)코팅코리아는 PFP(수도용 폴리에틸렌 분체라이닝강관)수도관을 탄생시킨 일본에서도 하지 못한 분리형 소켓 연결 방식을 세계 최초로 코팅 강관에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PFP 수도관은 외부 폴리에틸렌막, 접착제, FBE(Fusion Bonded Epoxy), 강관, 인산염피막, 프라이머, 내부 폴리에틸렌막 총 7개 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폴리에틸렌 라이닝의 접착력은 열수축, 열충격, 전단응력, 표면인장을 합친 것보다도 강해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오염물질로부터 완전하게 수돗물을 보호한다.

이 업체가 개발한 분리형 소켓 연결방식은 호환성이 좋아 시공이 용이하고 수도관의 내진성과 누수저항성(수밀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관단 보호링이 열팽창과 스트레스를 완충·해소해 배관재 수명이 길어지는 장점이 있다.

분리형 소켓 연결방식을 코팅강관에 구현시킨 세계 최초의 수도관을 전북지역 중소제조업체가 개발한 것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19년 전북 선도기업으로 지정된데 이어 지난 2021년에는 물 우수 기술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오염물 많이 배출할 수밖에 없는 제조업체가 환경부 장관상을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며 이 회사 제품의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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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코리아 최규호 대표.

코팅코리아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세계최대환경전시회(IFAT 2022)에서 참가해 30개국 53개 업체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사우디와 호주 등에서 세부견적을 요청받았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현지진출을 제안 받아 검토하는 등  세계시장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전할 당시만 해도 18명에 불과했던 직원이 현재 63명으로 늘어났고 오는 2025년까지 90명의 직원을 고용해 매출 7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가 이처럼 장족의 발전을 하게 된 배경은 최규호 대표의 '신바람 나는 일터, 세계 최고의 수도관 회사'를 지향하는 경영철학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에서 25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최규호 대표는 2017년부터 코팅코리아 CFO 전무로 근무하면서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리더십을 발휘했고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2020년 6월 CEO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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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실 경영을 펼치는 것은 물론 2017년 설립한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한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힘쓰며 코팅코리아를 우량 강소 기업 반열에 올려놓았다.

‘국토회복작전’이란 슬로건으로 현재 5%에 불과한 국내 점유율을 끌어올려 전국 162개 시군 가운데 오는 2015년까지 130개 지역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현재는 소금물에 강한 제품의 특성을 살려 울릉 군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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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P 수도관 #김제 코팅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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