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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심 시인, 첫 번째 시집 '생각하는 구름으로 떠오르는 일' 출간

같은 일상 속 다른 위치의 시선으로 본 '세상'
안부 묻고, 마음의 문 두드리고, 위로하는 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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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심 - <생각하는 구름으로 떠오르는 일> 표지/사진=교보문고 홈페이지

작고 하찮은 것도, 크고 위대한 것도 하나의 '존재'로 인정하고 예의를 갖출 줄 아는 진영심 시인의 색깔이 묻어 있는 시집 <생각하는 구름으로 떠오르는 일>(천년의시작)이 출간됐다. 진영심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진영심 시인은 우리와 똑같은 일상을 살아가지만, 우리와 조금은 다른 위치에서 무언가를 본다. 남들이 보는 시선보다는 조금 더 높게 보기도 하고, 조금 더 낮게 보기도 하고, 어떨 때는 같은 위치에 시선을 맞추기도 한다. 작품 하나하나에 진영심 시인의 시선, 색깔이 느껴진다.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60여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시로 안부를 묻고, 주변 사람들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위로한다. 진영심 시인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첫 번째 시집부터 해냈다. 짧은 시구의 형태는 아니지만, 긴 시구의 특징을 살려 독자의 귀에 속삭이듯이 시를 풀어냈다.

진영심 시인의 시인의 말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푸른 노트와 이름 없는 새들의 군무와 세상에 대해 쉽게 말하지 않는 종소리와 그리고 붉은 노을을 깊숙이 품어 내는 해저를 생각한다. 텅 빈 바다가 노을로 물들며 밤의 바다로 나아가는 바로 그 순간을 찬찬히 그리고 오래 바라볼 것"이라며 "오래된 시인의 눈빛을 조금만이라도 닮아갈 것이다. 빗방울이 그러는 것처럼 스스로 맺히는 이름으로 빛나면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명예를 새기면서"라고 전했다.

그는 전북 완주 출신으로, 2019년 '시현실'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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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심 #생각하는 구름으로 떠오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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