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재고량 급증·쌀 소비량 감소에 따라 쌀값 하락으로 농가 이중고
도청 조합원들 호응 속 7t 이상 판매, 남은 물량은 복지단체에 기부
최근 쌀 소비감소와 벼 가격 하락으로 전북 농가들이 상심이 크자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이 착한 소비 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 송상재 위원장은 26일 도내 쌀 소비 촉진 행사인 ‘전북 쌀 지키기 88 릴레이 챌린지’를 응원하기 위해 전북노조와 전북농협 도청지점과 함께 ‘지역 쌀 팔아주기 착한 소비 운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청 조합원을 대상으로 김제 공덕농협 상상예찬 10kg 할인행사와 군산 옥구농협 전북 명품 쌀 ‘십리향’ 1kg 사은품 증정 행사로 지역 쌀이 7t 이상 판매됐다.
특히 전북노조는 이날 행사에서 미판매 물량은 도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들을 위해 사회복지단체에 '선한 기부행사'를 추진하기도 했다.
오국영 NH농협은행 전북도청지점장은 “지난 5월 전북노조와 ‘1000만 원 희망 프로젝트’ 희망나눔 행사에 이어 도내에 쌀 판매 어려움에 처한 농가들을 위한 행사를 추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지역사회 어려운 부분을 밝혀주는 반딧불이 같은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상재 전북노조 위원장은 “쌀 소비 부진과 도내 쌀 재고량 증가에 따라 쌀값이 폭락하고 있어 도내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전북 쌀 지키기 88 릴레이 챌린지’가 성황리에 마무리돼서 도내 농가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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