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국회 예결특위 위원에도 선임
"차기 총선 전주을 출마, 지역주의 극복"
국민의힘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전북도당 위원장으로 임명된 정운천 의원(재선·비례)이 26일 "전북 예산을 꼭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같은당 이용호 의원과 함께 후반기 국회 예결위원으로 선임됐다.
정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헌정사상 전무후무하게 7번 연속 예결위원에 선임됐다"며 "2016년 국회의원 초선이 된 이후 한번도 거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번 후반기 원구성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에 배정됐다. 그는 "산자위는 중소기업 문제, 산업, 기업 관계 해당 상임위다"면서 "완주군에 추진하고 있는 수소산업단지와 군산에 공약한 특적목적선 선진화 단지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9월부터는 국가예산정책 확보를 위해 도내 시·군과 함께 현장에서 의견을 나누고 협의하는 등 더욱 활발한 활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년 4월 치러지는 전주을 재선거 출마여부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피력했다.
정 의원은 "내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여부는 지역구 주민들의 뜻에 따르겠다"면서 "차기 22대 총선에서는 무조건 전주을에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주의 극복이란 정치신념으로 전주로 내려왔는데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내년 전주을 재선거에서 출마하려면 비례대표 의원 배지를 떼고 나와야 하는데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만약 떨어지면 1년간 지역에서 여당 역할을 못 하는데 여러 의견을 최대한 듣고 (재선거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는 당연히 전주을 지역구에 출마해 정치 인생의 마지막 평가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때 떨어지면 깨끗이 정계에서 은퇴하겠다"며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전주를 떠날 생각은 없다"고 못 박았다.
정 위원장은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이후 전국을 돌고 있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선 "내공을 잘 다스리라고 했다. 항상 사람이라는 게 앞으로만 나가는 게 아니라 뒤로 물러나고 멈춰있을 때 세상을 잘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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