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인센티브 제공 방식 전환 방침
50만원 기점 캐시백·소비촉진지원금 차등 지급
익산시가 지역화폐 다이로움 인센티브 제공을 선(先) 할인(추가적립)에서 후(後) 캐시백 방식으로 전환한다.
시는 코로나19와 물가 상승 등의 요인을 고려해 최대 규모 혜택은 유지하면서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통한 선순환 경제 효과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익산 다이로움 고도화를 위해 9월 1일부터 인센티브 제공 방식이 충전시 10% 추가 적립에서 충전금을 사용할 때마다 즉시 적립되는 후 캐시백 방식으로 전환된다.
고소득 시민에 대한 소비 지원 쏠림을 막고 형평성을 도모하기 위해 50만원 구간을 기점으로 캐시백 인센티브 비율도 변경된다.
자체 분석 결과 전체 사용자의 63%가 익산 다이로움 50만원 이하 소비층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50만원 충전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10%의 캐시백(5만원)이, 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까지는 5%의 캐시백(2만5000원)이 사용할 때마다 지급된다.
사용 후 다음 달 지급되는 소비촉진지원금(페이백)도 마찬가지로, 이미 지난 7월부터 50만원까지 사용하면 10%,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는 5%로 차등 지원 중이다.
시는 인센티브 제공 방식을 전환하면서 사용자가 캐시백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캐시백 지갑’을 만들었다.
앱에서 캐시백 지갑을 활성화하면 결제시 캐시백이 우선 차감되고 결제 취소시 다시 캐시백 지갑으로 회수된다.
이번 전환에 따라 익산 다이로움 사용자들은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착한페이’ 앱을 반드시 업데이트 후 사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 30일 0시부터 9월 1일 0시 30분까지 충전이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귀금속 업종에 대한 1인당 결제액이 월 한도 30만원, 연간 200만원으로 제한된다.
시는 이번 전환에 대해 시 홈페이지, 착한페이 앱 공지사항, 문자발송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 안내해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기타 문의는 익산시 콜센터(1577-0072), 착한페이 고객센터(1899-6946, 자치단체 5번 선택), 앱 내 1대1 문의, 익산시 소상공인과(063-859-5324, 5992) 등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고소득 시민에 대한 소비 지원 쏠림을 막고 모든 시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며 “익산 다이로움이 고물가시대 가계 소비를 지원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