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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위기청소년 안전망 강화 방안 모색

23일 위기청소년 실태조사 및 청소년 안전망 정책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위기 청소년 지원조례 제정, 유관기관 협력 체계 강화,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등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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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지역 위기청소년 실태조사 및 청소년 안전망 정책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익산시가 23일 지역 위기청소년 실태조사 및 청소년 안전망 정책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해 청소년 안전망 선도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이번 용역 최종보고회에는 오임선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시의원, 청소년 기관·단체, 교육복지사, 청소년 등 20여명이 참석해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는 실태조사를 토대로 ‘위기청소년 지원 조례’ 제정, 유관기관간 구체적 사업 협약을 통한 지속적 운영 체계화, 위험 환경에 노출된 위기청소년의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기초학습능력 향상 지원 등 위기청소년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이 이뤄졌다.

이번 용역에서는 익산시 위기청소년 실태조사 및 분석, 위기청소년 정책 환경 및 사례 분석, 청소년 및 청소년 전문가 심층 면담 조사 결과 보고, 익산시 위기청소년 안전망을 위한 정책 제언 등이 진행됐다.

이를 위해 익산 거주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 900명을 대상으로 가정·학업·지역사회에서의 위험 요인과 위기 경험, 위기청소년이 겪는 어려움, 희망하는 지원 서비스 등 31개 항목을 바탕으로 한 설문조사가 진행됐고, 설문 대상 청소년 중 19.6%가 위기(가능)청소년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간 갈등과 무단결석, 가정 내 학대 경험은 위기청소년이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적성에 맞는 진로 찾기와 하고 싶은 의욕 없음,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이 불안 요인으로 지목됐다.

또 설문 참가 청소년들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제공, 건강검진 및 각종 질병에 대한 치료, 안전한 주변 환경 조성 등이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 “가출, 학업 중단, 우울, 불안 등 청소년들의 어려움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위기청소년이 안정적인 사회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여성가족부 자치단체 청소년안전망팀 선도사업 시범 시·군에 선정돼 올해부터 위기청소년 지원 전담 공무원과 청소년통합사례관리사로 구성된 청소년안전망팀을 운영하고 있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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