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삼천 환경정화 봉사활동으로 '다리밑' 이색 취임식 눈길
민선 8기 협치 성과로 하이퍼튜브 유치·전북특별자치도 발의
내년 전주을 재선거 출마 여부에 "올해 말, 내년 초 결정할 것"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이 23일 전주 삼천 효천교에서 시민 및 당원과 함께 ‘다리 밑, 환경정화 봉사활동’ 이색 취임식을 진행했다.
그간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중앙당에서 도당위원장을 임명하는 직무대행 체제였다.
하지만 올해 대선과 지선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전북 소속 당원들이 뜻을 모아 총회를 거쳐 정운천 의원(재선·비례대표)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다리 밑’ 취임식에는 정운천 신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전북지역 당협위원장들과 주요당직자, 6·1 지방선거 출마자, 청년 당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정운천 위원장은 “항상 낮은 곳에서 더욱 낮은 자세로 도민을 섬기고 받들겠다”며 “모든 일은 협치를 통한 '실사구시'원칙으로 전북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정운천 도당위원장은 이후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과 부안을 방문해 지역 현안 사업을 청취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그간의 협치 성과를 설명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는 그간 수면 아래에 있었으나 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관련 사업을 실천 과제로 넣으면서 가시화됐다”며 “이후 김관영 전북지사가 노력해 유치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320억원 규모의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익산 유치 역시 야야 공동의 힘으로 광주를 이겨낸 것”이라며 “특히 여야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법을 대표발의한 것도 전북 발전을 위한 공통의 관심사에서 협치의 성과물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고창군이 유치하려는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와 부안~고창 노을대교의 내실화를 위해 여야 협치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부연했다.
협치 성과 외에도 정 위원장은 이날 내년 예정된 전주을 재선거와 관련해 "올해 말 또는 내년초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지역 장벽을 극복한다는 차원에서 출마하는 게 맞지만 낙선될 경우 과연 도민을 위한 것인지 고민이다”며 “지역구와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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