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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인] 남원출신 박노일 광일토건환경(주) 회장

"지게를 지고 '생선행상'하면서 세상 사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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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일 광일토건환경(주) 회장

건설폐기물 처리 부문 업계 최고 환경전문가인 박노일 광일토건환경(주) 회장(65)은“가난으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행상을 하던 초심(初心) 경영으로 혐오 업종인 골재업을 시작으로 하여 사업이 성공궤도로 지속 성장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집안 경제활동에는 전혀 관심 없으셨던 한학을 공부하신‘백면서생’아버지와 세상 물정에 어두워 손해 보기 일쑤이셨던 어머니 사이에서 맏이로 태어난 박 회장은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하고, ”굶지 않기 위해 15살 어린 나이에 1년 남짓 생선 행상을 하면서 물질의 소중함에 일찍 눈을 떴다“며 ”너무나 부끄럽고 힘들었지만 그때가 평생 살아갈 삶의 교훈과 지혜를 얻고 ‘성공에 대한 각오’와 ‘나눔’의 가치를 배운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남원시 송동면 출신의 박 회장은 가난을 벗어나야겠다는 일념으로 1973년부터 자동차 정비 공장의 엔진부 견습공에 이어, 중국집 배달원, 자동차 타이어 펑크 수리점 보조, 트럭 운전 조수 등 닥치는 대로 일을하고 돈을 모아 1982년에 중고 화물트럭을 구입하며, 광일골재(주)를 설립했다.

이어 1996년 서울시 1호 신청 건설폐기물 재생처리업 허가와 함께 광일토건환경(주)를 설립하고, 건설폐기물중간처리업 및 비계구조물해체업을 발판 삼아 토목, 건축 공사업을 비롯하여 주택 건설업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 그는 광일종합건설(주), 광일크린텍(주), 광일씨앤디(주), 광일PR㈜, 광일에스앤에스(주), 광일환경(주), 광일(주), 광일골재(주) 계열사를 가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면서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한다”는 박 회장은 모교인 남원 송동초등학교에 움직이는 자동차 견학장 설치와 자신은 가난해서 진학해 보지도 못한 송동중학교에는 장학금 기부를 하고, 송동초•중 해외 어학연수 비용과 체험비용 지원 등은 물론, 사업 현장이 있는 경기도 용인시에서도 ’광일가족 생활의 1% 나눔 운동‘을 통해 수십 년째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에 사회 기부 활동 이어오고 있으며, ’기업인 나눔리더‘, 경기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용인호남향우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 공헌과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

한편, “십수 년 전 대규모 전북 사업 투자 계획의 불발이 지금도 아쉽다”는 박 회장은“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위해 미래 시대에는 개인이나 사회 모두가 더욱 ’열린마음과 자세‘가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전북발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자랑스러운 전북인으로 살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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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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