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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운곡지구 복합행정타운, 착공 2년 8개월 만에 완공

완주군이 복합행정타운으로 추진한 운곡(雲谷)지구 도시개발공사가 추진한 지 10년 만에, 착공한 지 2년 8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논과 밭으로 황량하던 44만 9118㎡ 부지가 도시지역으로 개발되면서 공동주택과 공공기관이 잇따라 들어서고, 주택지와 근린생활용지도 대부분 분양돼 그야말로 ‘능곡지변(陵谷之變)’의 현장이 됐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용진읍 운곡리에 지난 2019년 12월 착공했던 운곡지구 복합행정타운 조성공사가 8월 중에 최종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지적확정 측량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연말까지 전북도 준공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완주군이 대행개발사로 ㈜삼부종합건설과 ㈜모아종합건설을 지정해 진행한 운곡지구 도시개발사업에는 993억 원(완주군 395억 원, 민간 598억 원)이 투입됐으며, 기존 완주군청사 주변 44만9118㎡ 부지가 도시지역으로 개발됐다. 

지난해 단지 내 상수도 공급을 위해 용진읍 구억리에 위치한 용진배수지를 증설하고, 이곳까지 상수도관 4.3㎞을 매설했다. 생활 기반시설인 도시가스와 전기, 통신 등 단지 지중화 공사도 이미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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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청 맞은 편에 조성된 운곡지구 복합행정타운에 들어서는 아파트. 지난달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조만간 단독주택, 상가 건축도 잇따를 것으로 에상된다. /사진=김재호기자

동쪽 용진읍 지암마을 쪽에서 국도 17호선 방면으로 흐르며 운곡지구를 가로지르는 신봉천과 저류지일대는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했고, 7만 7115㎡의 공원과 3만 4000여㎡ 녹지에는 느티나무와 때죽나무, 은행나무, 자귀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심어진 아름다운 공원이 됐다. 주거단지 주변에는 2.5㎞ ‘명품행복길’이 만들어져 주민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이미 공동주택 1872세대가 분양 완료돼 건축공사가 한창이고, 주거전용 단독택지(110필지)와 점포겸용 단독주택(12필지) 등 113개 필지 중 111필지도 분양완료 됐다. 미분양 됐던 22개 단독주택 필지는 최근 분양에 들어갔다. 

1872세대를 건설하는 3개 블록의 공동주택 중 2020년 12월에 착공한 3블록 아파트는 완공 단계여서 2023년 3월 입주하며, 1블록과 2블록 공동주택은 내년 4월과 5월 준공 예정이다. 

완주 운곡지구 복합행정타운 구역에는 이미 완주군청과 완주군의회, 완주교육지원청, LX공사 완주지사가 들어섰고, 완주경찰서와 완주군산림조합 등도 조만간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조성된 국제규격 테니스장을 중심으로 종합스포츠 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며, 옛 전라북도 잠종장 시설을 기반으로 조성된 복합문화지구 누에는 주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완주군 관계자는 “2012년 군청 이전과 함께 본격 추진된 복합행정타운이 드디어 완공됐다”며 “3블록 공동주택을 필두로 주민 입주가 시작되면 이 곳은 4600여 명의 인구가 유입된다. 완주발전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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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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