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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 학교 통폐합 ‘솔로몬의 지혜’…학교의 반응은?

폐교 아닌 학교 통합·통큰 지원책. 곤지중-완산초 / 효정중-완산서초 통합계획
이곳은 각각 중학교와 초등학교 건물 붙어 있어. 각각 학교에 10억 지원
건물과 학교명 그대로 쓰는 통합. 반면 교원 감축 및 승진 자리 감소에 일부 반발도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학교 폐교 정책와 관련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쏠로몬의 지혜’가 통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김승환 전 교육감 당시인 지난 2020년 화정중학교(에코시티)와 양현중학교(혁신도시)를 신설할 때 교육부는 중앙투자심사에서 2022년 12월까지 전주시 구도심 중학교 2개교를 폐교하라는 부대의견을 달아 사후조건부 승인을 했다.

폐교 조건을 완료하지 못하면 318억원에 달하는 교부금이 삭감된다. 이에 김승환 교육감 임기 말인 지난 5월 전주 기린중학교 등을 폐교하는 방침을 세웠다가 학생과 학부모, 동문들의 극심한 반발에 부딪혀왔다. 이 문제는 해결되지 못했고 김 전 교육감의 임기가 끝나고, 지난 7월 1일 서거석 교육감이 새로 취임했다. 서 교육감은 학교 적정규모화 방침과 관련 학교 폐교가 아닌 통합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서 교육감은 ‘통합운영학교’를 제안했다. 서로 건물이 붙어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합하는 것으로 전주 곤지중-완산초, 전주 효정중과 완산서초의 통합이 대표적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학교가 각각 통합이 되면 학교 명칭도, 건물도 그대로 쓰면된다. 기존과 동일해 학생 불편이 전혀 없는 것이며, 학교 이름도 곤지중, 완산초, 효정중, 완산서초의 이름이 그대로 간다. 

또 통합학교에 각각 10억 원이 지원돼 학교 교육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주 곤지중-완산초, 전주 효정중과 완산서초가 각각 통합되면 중등출신의 교장 2명 몫이 사라진다. 하지만 이마저도 양현중과 화정중이 신설되면서 교장직 2개가 추가됐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입장에서는 폐교를 원하고 있지만 폐교가 사실상 힘든 걸 알기 때문에 서 교육감의 통합운영학교 아이디어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교직원 일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행정직 직원이 감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북교육청은 통합운영학교와 관련 오는 29일까지 교원과 학교운영위원, 학부모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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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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