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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역전시장 교통 무법지대 ‘전락’

운전자 불법 유턴 및 무단횡당 등 빈번
대책 마련 및 성숙한 법규준수 의식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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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역전 시장 앞 일대 도로에 불법 유턴 등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사진=이환규 기자

27일 군산 역전시장 앞 도로.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 정차한 SUV차량이 시장 주차장으로 좌회전 할 것처럼 하더니 갑자기 불법 유턴해 반대편 어디론가 사려졌다.

이로 인해 주차장에서 나오는 우회전 차량과 부딪칠 뻔한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몇 분 뒤 인근 도로에서는 7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차량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해가며 무단 횡단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인근 상인은 “이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라며 “항상 사고가 날까봐 불안하다”고 말했다.

군산역전시장 앞 도로가 교통 무법지대로 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곳 일대는 시장 이용객 뿐 만 아니라 노인 쉼터 및 무료급식소가 있다 보니 노인 유동인구도 많은 편이다.

특히 이곳 도로가 대형마트‧금강연안도로 등과도 연결돼 있는 만큼 차량 왕래도 빈번하다.

현재 이곳 도로는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상태.

그러나 문제는 교통법규 미준수 등 불법행위가 자주 발생하면서 안전사고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는 것.

주민 등에 따르면 하루에도 수 십대의 차량들이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50여m 앞 유턴지역까지 가지 않고 역전시장 앞에서 불법 유턴을 일삼고 있다.

이로 인해 뒤따르거나 마주 오는 차량들이 급정거 또는 보행자와 사고 날 뻔한 장면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여기에 일부 운전자들은 제한속도 규정을 무시한 채 과속주행을 하는가 하면 신호체계가 있음에도 무단 횡단하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목격되고 있다는 게 주변의 증언이다.

실제 최근 한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채널에 군산 역전시장 무단횡단 사고 영상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이 영상에는 중동에서 옛 역전 사거리 방면으로 진행 중인 차량에 2차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할머니가 발을 다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사고로 할머니는 발가락를 절단하는 영구 장애를 입었고, 운전자는 갑자기 튀어 나온 상황으로 다소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 보니 이 일대에 대한 관계기관의 지도·단속과 함께 사고예방을 위한 교통시설물 강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민 김모 씨(46)는 “불법유턴, 무단횡단 등 무질서가 판지고 있는 이곳에 안전 대책은 물론 운전자 및 보행자 등 성숙한 법규 준수 의식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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