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가 목전에 다가오면서 진안소방서(서장 오정철)는 최근 심폐소생술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27일 진안소방서에 따르면 순환기계 질환으로 인한 한 해 전체 사망률은 20%가량에 이른다. 겨울로 접어드는 환절기에 들어서면 심·뇌혈관 질환 또는 급성 심정지 등 순환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고에 따른 119 신고가 급증한다.
이에 진안소방서는 겨울을 목전에 두고 응급처치 시행률 제고와 손상 최소화를 위해 누구든 심폐소생술 요령을 잘 익혀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파하고 있다.
소방서가 강조하는 심폐소생술은 3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10초 이내로 환자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 의식확인과 호흡을 확인하는 것이고, 2단계는 119에 신고 후 자동제세동기를 요청하는 것이다. 3단계는 환자 가슴 정중앙(복장뼈의 아래쪽 1/2)에 손꿈치를 올리고 그 위에 나머지 손을 겹쳐 손깍지를 낀 다음 가슴 압박에 들어가면 된다. 강도는 5-6cm 깊이, 속도는 분당 100~120회(초당 1.5~2회)가량이다.
오정철 서장은 “날씨가 쌀쌀해지면 누구나 갑작스러운 심혈관 질환으로 위기 상황을 맞을 수 있다”며 “위급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선 평소 심폐소생술에 관심을 갖고 요령을 잘 익혀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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