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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나이 76세' 양지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꿈

오는 7일까지 청목미술관서 수채화 동아리전
열정 하나로 수채화 작업에 매진하는 회원들
참여 작가는 총 17명..."화폭에 아름다움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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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식, 삼천천

꿈꾸는 사람은 아름답고 아름다운 꿈을 꾸는 사람은 더욱 아름답다. 나이를 잊고 물과 물감이 장관 이루는 꿈을 꾸는 아름다운 전주 양지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전시장 나들이에 나섰다.

전주 양지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오는 7일까지 청목미술관에서 하늘빛 수채화 동아리전을 연다.

동아리는 지난해 2월 복지관 어르신들의 수채화 프로그램 신설 요구에 따라 만들어져 지금도 운영 중이다. 동아리 선생님은 36년 교직에 근무하고 퇴직 후 15년째 수채화를 하고 있는 신재철 작가다. 회원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수채화를 배우며 수채화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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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공엽, 안개 낀 모악산

전시장에서는 평균 나이 76세에도 수채화에 대한 열정 하나로 수채화 작업에 매진한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어르신들은 화폭 위에 춤추듯 자연스럽게 붓질했다. 물과 물감의 조절이 어렵다고 알려진 수채화 작업이지만 회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작품을 완성했다.

전시에는 강병일, 김상기, 나대식, 박명숙, 백남구, 서만식, 송승렬, 양종진, 오덕환, 오순희, 이영순, 이정만, 이정옥, 이종국, 이찬복, 최공엽, 신재철 등 17명이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수채화를 배우며 그동안 무심코 보고 넘겼던 나무와 풀, 꽃, 하늘, 바다 등을 때로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때로는 날카롭게 바라볼 줄 알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물 속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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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노인복지관 #청목미술관 #수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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