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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선박 블록 해상운송 지역 업체 참여 여부 ‘촉각’

내년 1월부터 해상운송 통해 울산으로 옮겨질 예정
최소 1500마력 이상 예선, 1000톤 이상 부선 필요
월 23회 운항할 예정이며, 매일 5~7척이 대기해야
군산지역 3개사 조건 충족 “해상운송 참여 의지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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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부분 재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생산된 블록의 해상 운송에 지역 업체 참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일 현대중공업 측에 따르면 군산조선소에서 생산하는 선박 블록은 내년 1월부터 장거리 해상운송을 통해 울산으로 옮겨질 예정으로, 조만간 운송업체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비용을 확정해 다음 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된 블록은 매월 23차례에 걸쳐 울산으로 운송되고, 하루 5~7척이 블록 운송을 위해 대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블록(35×30m, 40×30m, 20×30m)을 운송하려면 최소 1500마력 이상 예선과 1000톤(부피 4000P) 이상 부선이 필요하다.

군산 지역에는 3개 업체가 이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역 업체들로 구성된 (사)군산예부선협회는 막대한 물류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해상운송 사업에 강한 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군산시 또한 현대중공업과 맺은 물류비 지원 협약을 내세워 지역 업체를 1순위로 선정하는 방안을 놓고 현대중공업 측과 협의 중이다.

앞서 지난 2월 24일에는 정부기관과 전라북도, 군산시,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되는 선박 블록을 울산 현대중공업까지 해상으로 운송하는 데 드는 전체 비용의 60%를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지원한다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기 때문이다.

군산예부선협회 관계자는 “군산의 해상운송 업체들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선박 블록 해상운송을 위한 여건에 맞는 장비를 갖췄고 해상운송 경험이 풍부한 데다 지리적 장점 등이 있다”며 “선박 블록 해상운송에 더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면 조건에 부합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지역 업체의 재무 구조와 실적 등을 따져보고 선행 조건을 충족하면 1순위는 군산에 본점을 둔 업체 2순위 전북도 업체 3순위 타지역 업체를 선정하는 방안을 현대중공업 측과 논의했다”면서 “조만간 지역 예부선협회에 참여 조건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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